광주시의회 5·18특위 첫 활동 개시…주요 사적지 현장 점검

정다은 위원장 "훼손·방치, 활용 현황 등 점검할 것"

광주광역시의회 5·18특별위원회가 발로 뛰는 첫 활동에 나선다.


5·18특위(위원장 정다은)는 26일 오전 국립5·18민주묘지 참배를 시작으로 하루종일 5·18 주요 사적지 현장 방문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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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현장방문은 5·18특위의 첫 활동으로 사적지 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효율적인 보존 및 관리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먼저 국립묘지와 구묘역 참배를 한 후 전남대학교 정문을 거쳐 옛 전남도청으로 이동한다. 이곳에서 현황을 들은 후 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오후에는 상무관, 전일빌딩, 5·18민주화운동기록관을 방문하고 5·18역사공원(505보안부대)를 답사한다. 이곳에서는 누수 문제 등도 함께 점검할 계획이다.

광주시의회 5·18특별위원회는 정다은(위원장)·명진(부위원장)·강수훈·심창욱·안평환·이귀순·이명노·채은지·최지현 의원 등 9명으로 구성됐다.


2024년 6월 30일까지 활동하며 5·18 관련 조례 정비와 함께 5·18기념사업을 비롯해 제도정비와 교육정책, 시설 및 기록물관리 실태점검, 헌법 전문 수록, 전국화·세계화 등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한 활동에 나선다.


정다은 위원장은 “사적지관리 문제는 2023년의 광주 앞에 놓인 여러 오월 현안 중 하나다”며 “100억 원 규모의 성역화 사업이 추진 중인 구묘역을 비롯한 주요 사적지를 돌아보며 원형 보존이라는 미명하에 방치·훼손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역사적 가치에 맞게 활용되고 있는지 등을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월 정신 계승을 위한 소중한 자산으로 지켜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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