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는 섬마을의 특색 있는 축제 개최로 어촌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꾀할 섬마을 작은 축제가 오는 28~30일 3일간 무녀도에서 열린다고 24일 밝혔다.
섬마을 작은 축제는 어촌마을의 특색을 살린 '먹거리·체험·관광' 아이템 발굴로 주민 주도형 축제다.
이 축제는 지난해 처음 선유도에서 시작됐다. 어촌 체험 휴양마을을 기반으로 전북어촌특화지원센터 축제 컨설팅 사업을 연계해 어촌마을 주민들이 직접 축제 기획에 참여했다.
축제는 어촌마을만의 특색있고 지속가능한 축제를 개발하고, 축제를 활용한 마을별 특산품 판매·홍보의 장 마련을 취지로 진행했다. 섬 자체의 감성에 맞는 캠핑존 조성, 특산품 홍보 이벤트 등 체험행사로 가족 단위 관광객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올해 무녀도 섬마을 작은 축제는 무녀도 캠핑장에서 마을주민과 관광객이 함께할 다양한 체험행사를 마련했다. 주요 행사는 ▲무녀도 특산물 활용 캠핑 요리대회 ▲갯벌 체험 ▲무녀도 바지락 전 막걸리 파티 ▲바지락 무게 맞추기 ▲무녀도 해변 플로깅(plogging, 달리기하면서 쓰레기 줍는 운동) 등이다.
또 이번 축제에는 최상의 품질을 자랑하는 무녀도 바지락을 시중보다 저렴하게 구매하도록 준비했다. 깐 바지락, 바지락 젓갈 등을 20% 이상 할인한 한정판매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섬마을 작은 축제는 주민들이 직접 축제 기획에 참여해 마을 역량 강화에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며 "풍성한 먹거리 가득한 군산 섬마을 정취를 관광객에게 보여주고 군산 섬 체류형 관광 활성화와 더불어 향후 고군산군도 모든 섬이 참여할 섬마을 고유의 축제로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9월 섬마을 작은 축제는 선유도에서 열릴 예정이다.
군산=호남취재본부 장영수 기자 yach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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