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뢰인의 전 애인을 미행하고 주거까지 침입한 혐의로 연애컨설팅 업체 직원 3명이 검찰에 넘겨졌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이날 주거침입 혐의를 받는 연애컨설팅 업체의 40대 영업실장과 20대 직원 2명을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했다. 의뢰인은 피해자와 합의해 처벌을 면했다.
이들은 의뢰인의 '운명적 재회'를 위해 전 남자친구의 회사와 동대문구 자택까지 미행하고 지하주차장에서 기다리며 동선을 파악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어떤 차량이 자꾸 내 차 뒤를 쫓아온다"는 피해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이들을 검거했다. 의뢰인은 전 남자친구와 재회할 방법을 업체에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업체는 연애 컨설팅과 재회 작전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사무실 압수수색에서는 의뢰인 50여명의 계약서도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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