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김남국 무소속 의원은 이제 스스로 의원직을 내려놔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런 사안으로 국회가 표결까지 가는 것은 너무 비참한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가 5차회의를 열고 무소속 김남국 의원의 가상자산 보유 논란 징계를 위한 심의를 계속할 예정인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의원실에서 김남국 의원이 보좌진과 함께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원본보기 아이콘앞서 이날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는 '거액 가상화폐 투자' 의혹이 불거진 김 의원에 대해 의원직 제명이라는 중징계를 권고했다.
그는 "국회윤리특위자문위가 김남국 의원에 대해 '의원직 제명'을 권고했다"며 "충분히 예상했던, 당연한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이 대표는 "자문위는 김 의원의 코인거래 액수나 횟수 등은 밝히지 않았지만, 한 언론은 김 의원이 상임위 회의 도중에만 200회가 넘는 코인거래를 했음을 확인했다고 보도하고 있다"며 "김남국 의원의 현명한 결단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자문위가 징계 의견을 내놓으면 특위는 징계안을 징계심사소위로 넘겨 심의한 뒤 전체회의에서 징계 수위를 최종 결정하게 된다. 특위 징계안은 본회의 표결을 거쳐 확정된다. 의결 정족수는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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