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유·깜깜이 출장 막자…직접 나선 서대문구의회


21일 구의회 결과보고, 유튜브 생중계도

지방의회의 외유성 출장이 때마다 구설에 오르자 구의회가 주민들을 직접 만나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서울시 서대문구의회(의장 이동화)는 오는 21일 오전 구의회 4층 본회의장에서 '2023년 공무국외출장 주민보고회'를 열고 유튜브 채널에도 생중계한다고 19일 밝혔다.

구의회는 지난 5월, 2개 팀으로 나눠 일본과 독일·오스트리아로 구의원 공무국외출장을 다녀왔는데 의원들이 직접 나서 주민들에게 출장 결과를 보고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심사위원회에 공무국외출장 결과보고서를 제출하고 홈페이지에도 내용을 공개했는데 여기에 더해 출장에서 보고, 듣고, 느끼고, 배운 점을 공유하고 정책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부분 등을 알리는 소통의 장을 만들겠다는 취지다. 서대문구의회는 2019년에도 공무국외출장 주민보고회를 개최했었다.


이동화 서대문구의회 의장은 “주민들의 세금으로 다녀온 공무국외출장인 만큼 알차고 내실이 있는 출장을 다녀왔다고 자부한다”며 “온·오프라인을 통해 많은 분이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남겨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