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사천시는 연일 계속되는 폭우에 발생할 수 있는 재난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산사태 위험지역, 급경사지 등 지역 내 주요 취약 시설을 긴급 점검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긴급 점검은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 산사태 위기 경보 수준이 ‘심각’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산지 내 위험 사면을 대상으로 배수로 정비상태, 경사면 균열 및 침하, 수목 전도, 침식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지난 16일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산사태 주의보 발령과 함께 산림 주변 야외활동 자제 및 산사태 발생 우려 시 마을회관, 공공기관 등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도록 안내했다.
특히 산사태 발생 우려가 높은 산사태 취약지역 64개소에 대한 긴급 점검을 실시하고 위험지역 거주민들에 대해 대피 명령을 내려 53세대 78명의 주민을 대피시켰다.
박동식 시장은 “산사태 취약지역 주민들께서는 긴급재난 문자와 마을 방송에 귀를 기울여 달라”며 “위기 상황 때는 반드시 마을회관이나 공공기관 등 안전한 곳으로 신속하게 대피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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