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한양대 ERICA 지능형로봇 혁신융합대학사업단, 국민대 미래자동차 혁신융합대학사업단, 한국로봇산업협회가 공동 개최한 ‘IoT 모듈형 로봇 활용 AI 자율주행 모빌리티 해커톤’ 시상식에서 시상자와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양대 제공)
원본보기 아이콘한양대학교 ERICA 지능형로봇 혁신융합대학사업단(단장 박태준)은 지난 7월 4일부터 6일까지 사흘 동안 국민대학교 미래자동차 혁신융합대학사업단(단장 신성환), 한국로봇산업협회(회장 강철호)와 공동으로 개최한 ‘IoT 모듈형 로봇 활용 AI 자율주행 모빌리티 해커톤(이하 해커톤)’을 성황리에 끝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해커톤은 교육부·한국연구재단이 개최한 제2회 코-위크 아카데미(CO-Week Academy) 프로그램 중 하나로 지능형로봇·미래자동차 혁신융합대학과 한국로봇산업협회의 공동 협력사업의 첫 사례다.
한양대 ERICA, 국민대, 한국로봇산업협회는 지난 3일 지능형로봇-미래자동차 첨단분야 인재 양성 및 교육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3일간의 해커톤에서는 파이썬 프로그래밍, 모터제어, 센서활용, 인공지능 개발환경구축, 음성인식과 변환, AI 영상인식 학습, 로봇 제어 등을 학습하고 2인 1팀으로 구성해 주어진 미션에 따라 H/W 설계 및 제작된 결과물의 발표회를 통한 경연을 펼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해커톤 과정을 통해 인공지능 및 IoT 모듈형 로봇을 통해 로보틱스를 이해하고, 파이썬의 기초부터 응용 과정의 코딩을 직접 실습해 볼 수 있었다. 또한, 무선 카메라를 이용하여 인공지능 자율주행 차량/이동 수단 및 교통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목표로 건국대 기숙사에서 합숙하며 제작하는 결과물의 완성도를 높였다.
해커톤 종료 후 시상식에서 1등 상은 창의성과 완성도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고양이 맞춤 로봇을 제작한 고양이조팀(김찬우, 박가을)이 수상했다. 2등 상은 이동형 스마트 쓰레기통을 제작한 모빌리통팀(여한빈, 전진), 신호를 알려주는 자동차를 제작한 K시그널팀(김재윤, 김성현 )이 수상했다. 또한 3등 상은 로봇팔을 제작한 로봇팀(최민수, 남성민), AI 카메라와 딥러닝을 활용한 보드게임 로봇을 제작한 디피팀(박하영, 박성진), 적외선 센서를 사용한 자동물류·분류 로봇을 제작한 골라조팀(권태오, 이동현)이 각각 수상했다.
고양이조팀 박가을 학생은 “아나콘다(Anaconda) 를 이용하여 인공지능 자율주행 모빌리티의 원리를 이해해 볼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박태준 한양대 ERICA 사업단장은 “이번 대회로 학생들이 다양하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공유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좋은 경험이 되었길 바란다”라며, “학생들이 각자 역할을 분담하고 본인 임무에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밝혔다.
신성환 국민대 교무처장 겸 사업단장은 “이 해커톤은 3개 기관 업무협약 이후 첫 번째 협력 사례인데, 각 기관이 보유한 우수한 교육콘텐츠의 시너지 효과를 학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어서 뜻깊고, 적극적인 학생들의 참여에 해커톤이 내실 있게 진행되어 기쁘다.”, 그리고 “앞으로 첨단분야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학생들의 잠재력을 제고할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에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조영훈 한국로봇산업협회 상근부회장은 “로봇산업 인적자원개발협의체(로봇SC)와 혁신융합대학 간 협업을 통해 이공계 분야의 우수한 대학생들이 로봇융합교육을 받을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로봇산업 내 인재 양성 기반을 공고하게 구축하여 산학 간 인력수급 미스매치 현상을 해소할 수 있도록 로봇SC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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