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진도소방서는 올해 상반기 화재통계를 분석한 결과, 40건의 화재로 2명이 사망했으며, 4억3273만2000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한 명의 사망자도 없었으나 올해 상반기에는 2명의 사망자가 발생했고, 재산피해는 168.2%가 증가했다.
화재 건수는 감소했으나 지난 3월 진도군 의신면 선박 화재, 의신면 야적장 화재로 인해 재산피해가 증가했으며, 인명피해는 주택의 전기화재와 임야화재 시 부주의에 의한 인명피해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진도소방서에서는 농·어촌지역 특성상 어구 등의 폐기 물품은 지정된 장소에 폐기하고 임야에서는 화기 취급금지, 등산목에서는 산림화재 예방 캠페인과 특히, 여름철에는 냉방기 사용이 급증해 실외기 화재 등 전기화재가 빈번하게 발생할 것으로 예상돼 냉방용품 사용 시 주의해 사용하라고 당부했다.
김광선 진도소방서장은 “지난해 진도소방서 개서 이후 화재 건수는 줄었으나 재산피해 및 인명피해가 증가해 하반기에는 예방 및 대응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전남소방본부 조직개편으로 진도소방서 현장대응단이 추가 신설되고 인력과 장비가 확충돼 더욱더 군민의 안전과 재산 보호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진도=호남취재본부 오승근 기자 just844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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