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는 3일 강원도 강릉 경포 해변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하고 강릉 전통시장도 찾아 상인들을 격려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후 김 여사가 새마을회 관계자, 대학생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강원도 강릉 경포해수욕장 주변 솔밭 일대의 쓰레기와 폐플라스틱을 줍는 등 봉사활동을 펼친 후 강릉 전통시장에 방문했다고 전했다.
김 여사는 지난해 12월부터 부산, 대구, 포항, 대전에 이어 지역 새마을회와 함께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봉사활동도 강원도 새마을회 초청으로 이뤄졌다.
김 여사는 폐페트병을 활용해 만든 흰 티셔츠 차림이었다. '바이바이 플라스틱' 문구가 새겨진 디셔츠로 김 여사는 지난 달 5일 고려대에서 환경동아리 대학생들과 플라스틱 사용 감축 캠페인을 펼칠 당시 이 티셔츠를 입었다.
김 여사는 이어 강릉 중앙·성남 시장을 방문해 최근 강릉 산불 등으로 어려움을 겪은 전통시장 상인들을 격려하고 관광객들과 소통하기도 했다.
김 여사는 독거 노인들에게 보내기 위해 떡집과 청과물 상점에 들러 각각 감자떡·단호박떡 15만원어치, 복숭아·수박 27만5000원어치를 구매했다. 이어 시장 횟집에 들러 산오징어회 등 해산물을 시식하고 구매했다.
김 여사는 이날 새마을회에서 만든 재사용 아이스팩을 강릉 중앙시장 상인회장에게 전달하며 환경 보호를 위한 노력도 당부했다. 재사용 아이스팩은 휴가 기간 어시장을 찾은 관광객들의 회 포장에 활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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