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록 노원구청장, 민선 8기 1주년 첫 날 지난해 침수 피해 지역 방문 점검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1일 오전 작년 침수피해 현장을 방문하는 것을 시작으로 민선 8기 1주년 일정을 시작했다.
장마가 시작됨에 따라 지난해 피해현장을 확인하고 복구현황을 점검해 집중호우로 인한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다.
오승록 구청장은 먼저 상계1동 00빌라를 방문해 지난해 3차례나 침수됐던 지하주차장을 확인하고 빌라 인근 텃밭 배수로를 확인했다. 당시 수락산 주변 노면수 유입으로 하수관로 준설 및 양수작업 등 긴급조치를 취했으나, 인근 임야에서 유입된 다량의 돌덩어리, 토사, 낙엽 등으로 하수관로 기능이 상실됐던 곳이다.
구는 긴급조치로 인근 텃밭에 임시배수로와 지하주차장 진입부에 차수판을 설치했다. 그 후 서울시 관련 부서와 긴밀히 협의, 침수 원인을 분석하고 재난관리기금(5억원)을 확보, 하수관로(70m), U형수로(30m) 등을 설치, 침수요인을 제거할 수 있었다.
추가로 수락산 초입에 위치한 00빌라 특성상 빌라 상부에 침사지 1개소, 돌수로(58m) 등 설치하는 등 사면 정비를 통해 산사태 예방사업을 실시했다.
올해는 재난관리기금(2억원)을 활용, 7월 31일까지 사면 기슭막이, 측구 수로관 설치, 수목 식재를 통해 하수관로 내 노면수 유입, 토사 유출을 막아 수해 피해를 원천적으로 봉쇄하겠다는 방침이다.
이후 상계3·4동 수락산 천관사 인근 침수 취약 현장을 방문했다. 지난해 민선 8기 첫 날 피해상황을 점검했던 곳으로 재방문해 마무리되어 가는 복구현황을 꼼꼼히 살폈다.
이곳은 지난해 수해시 천관사 상부 사면에 메시휀스 약 47m, 기슭막이 157㎡ 등을 긴급 설치, 2022년 7월 산사태 예방 사업을 완료했으며 올해에는 피해 복구 사업이 마무리 중으로 집수정 2개소와 배수관을 설치해 현재 양생 중이다.
한편 구는 재난안전대책본부장인 구청장 이하 13개의 실무반을 편성, 기상 변화에 따른 24시간 비상 연락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신속한 재난 상황 대응을 위한 SNS 소통방 운영에 내실 있게 해 상황 목적별로 소통방을 만들어 상황전파 및 대처를 공유한다. 또 빗물받이 관리자 총 590명에 대하여 민관연락망을 구축, 상시 순찰과 신속 대응으로 수해에 철저히 대비 중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한 구청장의 책무”라며 “동네 구석구석을 꼼꼼히 살피고, 신속한 연락과 대응체계로 수해에 안전한 노원이 되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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