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수해 취약시설 점검·정비 총력
▲ 반지하 주택 7547 가구 대상 전수조사 완료, 침수방지시설 지원 중
▲공사장, 하천, 급경사지 등 201개소 일제 점검 및 정비 끝내
빗물받이 중점 점검·청소 실시
▲전체 1만6650개 1차 준설 및 청소 완료, 27일 주민 생활권 중심 불량 빗물받이 정비
▲28일 14개동 전역서 주민 등 1000여 명과 함께 빗물받이 대청소 진행
도봉구(구청장 오언석)가 여름철 집중호우, 태풍 등 풍수해로부터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구 행정력을 집중한다.
앞서 구는 지난 5월 15일부터 오언석 도봉구청장을 본부장으로 한 풍수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해 13개 실무반을 두고 단계별 24시간 비상근무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여기에 주민 곁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처를 위해 침수취약가구 돌봄공무원, 민간 동행파트너를 지정해 관리·운영 중이다.
풍수해 취약시설 점검 ·정비 총력
구는 건축전문가와 함께 침수피해 우려가 있는 반지하 주택 7547가구를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완료하고 침수 위험도가 높은 가구에 대해 개폐식 방범창 등 침수방지시설을 지원 중이다. 또 집중호우 시 하수역류 및 노면수로 침수가 우려되는 지하주택 및 소규모 상가 193가구에 물막이판과 역지변을 설치 완료했다,
지역 내 공사장, 하천, 급경사지, 침사지 등 풍수해 취약시설 총 201개소에도 일제점검 및 정비를 시행했으며, 특히 하천 이용 주민의 안전을 위한 하천 진·출입 원격 차단 시설 96개소를 확충하고 중랑천 등 하천에 대한 시설 점검을 완료했다.
이 외도 민·관으로 구성한 104명의 하천순찰단을 운영하고 침수 예·경보 발령 시스템을 구축, 수위 관측 및 하천 비상대피 알림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일에는 본격적인 여름 장마철을 앞두고 민간 공공 공사장 9개소, 급경사지 7개소, 가인지하차도, 하천 4개소, 산사태 취약지역 9개소 등 총 30개소를 점검 대상지로 하는 긴급현장점검을 실시했으며, 오는 27일에는 1회 추가 점검을 더해 수해 예방에 만전을 기한다.
빗물받이 중점 점검 ·청소
구는 자칫 물난리와 침수사태를 야기할 수 있는 빗물받이에 대한 관리에도 힘쓰고 있다. 도봉구 전체 빗물받이는 총 16,650개로 25일 기준 1차 준설 및 청소를 완료했으며, 인력 준설이 어려운 간선도로 및 지하철 역사 주변, 저지대 등 침수취약지역에 대한 기계준설을 완료했다.
오는 27일까지 이면도로 등 주민 생활권을 중심으로 빗물받이 점검 및 조사를 한 차례 더 실시해 불량 빗물받이를 즉시 정비할 예정이며, 정비와 함께 빗물받이의 퇴적토 과다여부, 구체 파손 및 악취방치 덮개 유무 등도 파악한다.
또 28일 14개동 전역에서 서울클린데이의 날과 연계해 1000여 명이 함께 하는 민·관 합동 빗물받이 대청소를 진행한다. 이날 구청장을 비롯해 동주민센터 직능단체, 기간제근로자, 주민 등 모두가 함께 나서며, 침수취약지역 위주로 빗물받이 준설 및 청소를 실시한다.
한편 구는 지난해까지 9021개소에 대한 빗물받이 전수조사 및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완료했으며, 올해는 나머지 7629개소에 대한 조사 및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구는 빗물받이 정보를 통한 행정동 단위 정비계획을 수립하고 재해 시 데이터를 근거로 한 객관적인 의사결정에 활용할 계획이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구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이번 여름철 장마대비 시설물 점검 및 피해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전 부서와 동주민센터는 상습 침수지, 공사장, 빗물받이 등 재해취약지역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상시 예찰하고 이번 장마철이 끝나기 전까지 비상대비체계를 끝까지 유지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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