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처장 김진욱)가 검사 2명을 신규 임명한다.
20일 공수처는 법무법인 혜인의 김상천 변호사(46·변호사시험 1회)와 법무법인 린의 공기광 변호사(38·변시 2회) 등 2명을 21일자로 각각 평검사로 신규 임명한다고 밝혔다.
두 사람이 임명되면 처장과 차장 포함 총 25명이 정원인 공수처 검사는 21명이 된다. 공수처는 부장검사 1명과 평검사 2명 등 3명에 대한 추가 공모 절차를 진행 중이다.
김 변호사는 속초고와 연세대 기계전자공학부를 졸업했고, 연세대 대학원에서 컴퓨터산업시스템 공학과 석사 학위를 받았다. 2008년까지 국가보안기술연구소 연구원으로 근무했고, 2012년 강원대 법학전문대학원을 졸업한 뒤 제1회 변호사시험에 합격했다. 이후 2015년까지 인천지검, 제주지검, 서울중앙지검(파견) 등에서 검사로 재직하다 변호사 개업을 했다.
공대 출신으로 국가보안기술연구소 연구원 근무 이력과 검찰청 검사 근무 경력을 갖춘 IT 전문 법률가로서 인터넷사기·해킹범죄 등 '개인정보 보호' 분야 수사와 소송에서 두각을 나타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공 변호사는 전주영생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2013년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을 졸업하고 제2회 변호사시험에 합격했다. 이후 대한법률구조공단 공익법무관, 전주지검 공익법무관 등을 거쳤다.
이후 법률사무소 소나무, 법무법인 고원, 법무법인 린 등에서 변호사로 활동하며 형사 분야 전문성을 키워왔다.
공수처는 지난 2월 말 모집 공고를 낸 뒤 1차 서류심사와 2차 면접심사를 거쳐 지난달 4일 인사위원회를 개최해 지원자의 정치적 중립성, 수사역량 등 검사로서 갖춰야 할 요소들을 종합적으로 심사한 뒤 두 사람을 후보자로 추천했고,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재가 절차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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