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물류 중심지 부산진해 경제자유구역(BJFEZ) 두동지구 內 ‘두동 하이브 스퀘어’ 물류센터

경상남도 창원시 두동이 국제 비즈니스의 전진기지로서 최적화된 경제활동을 보장하기 위해 조성되는 부산진해 경제자유구역(BJFEZ)을 통해 첨단 물류산업의 중심지로 부상하는 모양새다.


특히 e커머스 등 쇼핑 산업의 폭발적인 성장세와 지속적인 발전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오프라인 미래 먹거리로 주목받는 물류산업이 기피 직종에서 미래 유망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12월 원희룡 국토부장관은 19일 부산 해운대 누리마루에서 박형준 부산시장, 김두겸울산시장, 박완수 경남지사와 함께 ‘국토교통부-부울경 지역발전 협력회의’를 열고 가덕신공항, 부산·진해 신항과 연계해부울경이 동북아 물류산업 중심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국가 스마트 물류 플랫폼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스마트 물류 플랫폼은 핵심 물류 시설, 배후단지, 물류 기반시설 및 육해공 물류 연계 시스템을 아우르는 체계로 국토부에서 제도기반 마련과 도입방안 구체화를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부산진해 경제자유구역은 부산시 강서구와 경남 창원시 진해구에 걸쳐 개발되며 총면적은 여의도 면적의 약 18배인 50.7㎢ 규모로 세계 최고 수준의 물류 비즈니스를 실현하기 위해 조성되고 있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에서는 세계 일류의 물류 허브를 조성해 신 항구 배후단지 활성화 및 복합물류 인프라를 확충하고 자동차, 기계, 첨단부품 등 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해 미래 성장 동력산업을 유치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외국인 정주환경을 조성하고 규제 완화 및 선진화된 관리체계를 확립해 글로벌 수준의 비즈니스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 중 두동지구는 물류산업의 중심으로 계획돼 약 168만㎡(50만 8,200평), 상세히는 물류단지 36만㎡, 주거단지 45만㎡ 규모로 구성돼 있으며 쿠팡 상·저온물류센터, 마켓컬리 저온 물류센터, LG전자 통합 물류센터, 한양산업개발물류센터가 들어서 있다.


두동지구의 가장 큰 특징으로는 빼어난 광역 및 간선 접근성이라 할 수 있다. 2번 국도와 58번 국도, 남해고속도로 등이 인접해 있어 물류 커버리지가 영남권역 전체를 아우른다. 여기에 진해IC가 약 2km, 부산신항이 약 7km 내 인접해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며 김해국제공항도 가까이에 위치하고 가덕도 신공항까지 준공되고 나면 육, 해, 공 3개 방면으로 길이 활짝 열려 첨단 물류의 중심지로 부상하게 된다.


각지로 접근성이 뛰어난 입지를 갖춘 만큼 물류 허브로서 안성맞춤인 두동지구에 상온은 물론 저온 창고까지 갖춘 신규 물류센터 '두동하이브 스퀘어'가 건축허가를 완료한 것으로 알려져 국내?외 유통업체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두동지구 내 마지막 남은 대규모 물류센터 사업 부지에 들어서며 부산진해 경제자유구역 대부분은 일반산업단지로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돼 토지거래의 제약이 따르지만 두동지구의 경우 일반산업단지 법률이 적용되지 않아 자유롭게 토지 거래가 가능하다는 강점을 갖췄기 때문이다.


[사진: 두동지구 입주사 현황]

[사진: 두동지구 입주사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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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최근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내에도 마켓컬리, 쿠팡 로켓프레시를 비롯한 LG, BGF리테일 등 물류 대기업이 신선배송 시장에 뛰어들고 있기 때문에 저온창고를 갖춘 물류센터의 소식이 더욱 주목을 받는 모양새다.


[사진: 두동 하이브 스퀘어 조감도]

[사진: 두동 하이브 스퀘어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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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동 하이브 스퀘어물류센터는 온라인 쇼핑 시장의 성장으로 인해 새로이 등장한 '4세대 복합물류센터'로 조성된다. 적은 비용으로 빠른 시간 내 많은 재고를 보관하고 처리하기 위해 창고 공간이 대형화되었으며, 이에 상응하는 물류 처리 능력을 위해 층별 접안이 가능하고 상품 입출고에 효율화된 설비를 적용하였고 법정 주차 대비 약 170%의 수준인 382대의 여유로운 주차공간에 입주사 근로자들의 편의를 위한 300여 평 규모의 식당 및 각종 편의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또한 화재에 취약하여 대형 사고가 끊이지 않았던 기존 물류센터와 달리 강화된 최신 소방 법규를 적용하였을 뿐 아니라 건물 4면 어디에서도 소방차 접안이 가능하도록 소방차 전용 순환도로가 물류센터를 둘러싸도록 설계되어 화재 안전성 측면에서도 탁월한 면모를 자랑한다.


영남권 물류센터 중 부산신항에 가장 가까운 위치에 들어서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부산신항은 타 항구 대비 화물 처리능력이 압도적으로 높아 컨테이너 물동량이 매우 많다. 여기에 지역별 교역을 위해 항만과의 연계가 이뤄지는 특성상 전국적으로 높은 비중과 성장률을 보이는 항구이기도 하다.


한편, 두동 하이브 스퀘어 물류센터는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두동,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내 두동지구에 들어선다. 대지면적 2만 7,452㎡에 연면적 14만 811㎡, 8개 층 창고(지하1개층, 지상7개층) 규모로 조성되며 모든 층에서 램프를 통해 화물차량이 직접 작업공간까지 진입이 가능한 자주식 접안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두동 하이브 스퀘어는 최근 2년간 서울 등 수도권 및 전국 주요 지역에 약 4천여세대의 공동주택 및 물류센터 시행사업을 진행 중인 '더시너지' 그룹의 계열사로 최근 두동 물류센터 신축사업 시공사 선정 및 테넌트를 유치 중이며 '더시너지' 그룹은 사업의 다각화를 위하여 두동 사업장 매각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는 “현재 JLL 코리아를 통해서 테넌트 유치 및 매각을 추진하고 있고 임대 수익을 목적으로 하는 개인 투자자들의 문의는 물론, 대형 유통업체들의 전체 시설을 통매입 하려는 문의도 들어오고 있다"며 "최고의 입지에 들어서는 만큼 물류 산업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정진 기자 peng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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