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기업과 대학생 콜라보… 대선주조, 마케팅 전략 발표

부산의 향토기업 대선주조가 부산지역 대학생들과 마케팅·광고를 주제로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대선주조는 부산대 경영학과 학술동아리 ‘성혜’ 학생들과 지난 13일 공동 마케팅 전략 발표회를 개최했다고 14일 알렸다.

부산 동래구 사직동 대선주조 본사에서 열린 마케팅 전략 발표회에서는 ‘대선 문화가 되다’라는 주제로 ‘성혜’ 소속 대학생 20여명이 5개 조로 나눠 대선주조의 신제품 ‘C1블루’의 점유율 확대를 위해 준비한 전략을 발표했다.


학생들은 한 학기 동안 준비한 제품 디자인, 광고 카피, SNS 홍보, 현장 판촉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이들은 ‘부산은 블루해’, ‘부산은 시원해’ 등과 같은 부산과 C1블루를 동시에 연상할 수 있는 캐치프레이즈를 제안했다.

또 ESG 경영에 관심이 높은 젊은 층이 참여할 수 있는 ‘비치코밍’ 행사 등을 개최하고 SNS로 홍보해 지역의 젊은 층과 지속해서 소통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선주조는 부산대 학생들이 제안한 여러 아이디어 중 실현 가능한 것들을 중심으로 소주 제품과 판촉물 제작에 참고해 본격적인 프로슈머(producer+consumer)들을 육성해 갈 예정이다.

대선주조 공동 마케팅 전략 발표회 참가자들이 카메라 앞에 모였다.

대선주조 공동 마케팅 전략 발표회 참가자들이 카메라 앞에 모였다.

원본보기 아이콘

이에 앞서 대선주조는 지난 2월 동서대학교 광고홍보학과 학생들과 함께 ‘C1블루’ 영상 광고 4편을 제작해 대선주조 공식 SNS 채널에 순차적으로 공개했다.


'7년 전 나를 다시 만났다'를 주제로 꿈, 사랑, 열정, 도전 총 4편으로 제작된 이번 영상 광고는 아이디어 기획부터 장소·배우 섭외, 촬영, 편집 등 전 과정에 동서대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대선주조는 오는 7월 부산지역 대학생들의 광고 동아리 연합 ‘부산애드마니아’와 함께 대선주조 제품들을 주제로 광고 제작 경쟁 콘테스트를 벌일 예정이다.


이번 콘테스트는 4~5명을 1개 조로 최대 12개 팀이 참여하며 오는 7월 1일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한 달 동안 촬영과 편집을 마치고 29일 심사와 시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대선주조 조우현 대표는 “지역 대학생들이 지역 기업에 애정을 가지고 여러 가지 좋은 제언을 해 준 것에 감사하다”며 “지역 젊은이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좋은 제품과 마케팅 전략으로 다가서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황두열 기자 bsb03296@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