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선수권 우승자’ 최승빈의 2연승 도전이다.
15일부터 나흘간 일본 치바현 치바 이스미 골프클럽(파73·7625야드)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억원)이 격전지다.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은 2008년 한국과 중국 선수들이 참가한 최초의 정규투어 한중 투어 인비테이셔널을 확대 계승한 대회다. 올해는 한국프로골프(KPGA)와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의 공동 주관이다. 일본 65명과 중국, 필리핀, 호주 등의 선수들이 출격한다.
최승빈은 2주 연속 우승을 노리고 있다. 지난주 코리안투어 KPGA선수권에서 23번째 대회 만에 생애 첫 우승을 달성했다. 우승 상금 3억원에 2028년까지 코리안투어 시드권, KPGA선수권 평생 출전권을 받았다. 최승빈은 평균 322.02야드의 장타를 앞세워 일본에서도 정상에 서겠다는 각오다. 그는 "우승을 하면서 부담 없이 골프를 즐길 수 있게 됐다"며 "이번 대회도 우승을 목표로 삼겠다"고 자신했다.
한국은 상금 1위 ‘한국의 욘 람’ 정찬민을 비롯해 제네시스 포인트 1위 이재경, 고군택, 백석현, 김동민 등 올해의 챔프 군단이 총출동한다. 여기에 JGTO에서 활약했던 황중곤, 송영한, 최호성 등이 이름을 올렸다. 함정우, 박은신, 한승수, 박배종, 이승민 등은 후원사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겠다는 다짐이다. 디펜딩 챔피언 이준석(호주)은 2연패에 도전한다.
JGTO 소속 선수 역시 화려하다. JGTO 통산 4승을 쌓은 베테랑 호리카와 미쿠무, 올해 대상 포인트 1위 세미카와 타이가가 안방 수성에 나섰다. 지난해 상금왕 히가 가즈키, ‘장타자’ 가와모토 리키, 이와타 히로시, 이마히라 슈고 등 상금랭킹 상위권 선수들이 대거 등판했다. 저스틴 산토스(필리핀), 브래드 케네디(호주) 등도 우승 후보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