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시가 물가 인상 억제 분위기 확산을 위해 다음 달 7일까지 '착한가격업소' 일제 정비에 들어간다. 착한가격업소는 지역 평균 물가보다 낮은 가격으로 서비스를 제공해 지역 물가 안정에 기여하는 업소다.
수원시는 외식업, 개인서비스업종을 대상으로 주요 취급 품목 가격, 가격 인하ㆍ동결 여부, 청결도ㆍ위생 관리, 옥외 가격표시제 등 정책 이행 여부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지정한다.
수원시는 일제 정비 기간에 기존 착한가격업소 47곳을 점검해 적격 여부를 확인한 뒤 재지정한다.
수원시는 아울러 이달 16일까지 신규 착한가격업소를 모집한다. 사업자등록증, 신청서를 준비해 수원시 지역경제과나 각 구 경제교통과로 방문ㆍ우편(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착한가격업소로 지정되면 인증 표찰과 업소별 맞춤형 필요 물품, 종량제 봉투 등이 제공된다.
올해는 '착한가격업소 지원 조례' 제정에 따른 인센티브로 국도비도 받는다.
수원시는 기존 25곳을 선정해 메뉴판 교체ㆍ소독방역서비스를 지원하고, 지역화폐 가맹점 중 연매출액 3억원 이하 영세소상공인에 카드 결제수수료를 지원한다.
수원시는 연말에는 '올해의 우수 착한가격업소'를 선정해 표창패도 준다.
수원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상권이 침체한 상황에서도 저렴한 가격과 우수한 서비스를 제공해 지역 물가에 이바지하는 착한가격업소를 점검하고, 신규 발굴해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하겠다"고 전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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