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꿩 먹고 알 먹네’… 향토소주, 관광산업과 손잡고 부산 홍보 박차

대선주조·부산시관광협회, 관광진흥 업무협약

소주와 관광이 손잡는다면?


부산 향토 주류 기업인 대선주조와 부산시관광협회가 관광산업 발전을 위해 손을 잡았다.

연간 국내외 관광객 2500여만명이 찾는 부산을 놓고 향토 주류와 지역 관광산업이 전략적 제휴를 통해 ‘꿩 먹고 알 먹는’ 비즈니스 시너지를 추구하는 셈이다.

대선주조 조우현 대표(오른쪽에서 3번째)와 이태섭 부산시관광협회장(오른쪽에서 4번째)이 부산관광 진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

대선주조 조우현 대표(오른쪽에서 3번째)와 이태섭 부산시관광협회장(오른쪽에서 4번째)이 부산관광 진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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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주조와 부산시관광협회는 7일 오전 부산 동래구 사직동 대선주조 본사에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여행업과 관광숙박업, 관광식당업 등 800여 개 업체를 회원으로 두고 있는 부산시관광협회는 부산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에게 부산 향토기업 제품인 대선 소주를 먼저 홍보하고 음용할 수 있도록 알리기로 했다.


부산시관광협회는 또 100년 가까운 세월 동안 부산 시민들과 애환을 함께한 대선주조의 역사성과 지역성을 반영해 대선주조 시설물들을 관광자원으로 만드는 데 앞장서기로 했다.

특히 대선주조 기장공장의 견학 시설을 활용해 산업시찰 관광 상품을 만들고, 부산 중구 용두산 부산타워를 중심으로 원도심 관광상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대선주조는 이번 협약을 통해 부산시관광협회 정식 회원으로 부산관광 활성화를 위한 협회의 각종 활동에 참여키로 했다.


소주병 보조 라벨과 부산 주요 상권에 펼쳐 둔 영업망을 활용해 부산 관광 콘텐츠를 홍보하는 등 부산시관광협회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키로 약속했다.


대선주조 조우현 대표는 “부산시관광협회와 부산을 기반으로 성장한 대선주조가 함께 부산을 프로모션해나가는 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부산시관광협회 이태섭 회장도 “역사성과 지역성을 모두 갖춘 대선주조가 협회 회원이 되고 또 부산 관광 활성화를 위해 힘을 보태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연간 부산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240만명, 국내 관광객은 2500만명에 달한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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