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독자 우주정거장 '톈궁' 건설을 위해 지난해 11월 29일 우주로 간 우주비행사들이 4일 귀환했다. 간쑤성 주취안 위성발사센터에서 '창정-2F 야오-15호' 로켓에 실려 발사된 지 186일 만이다.
중국 유인우주국(CMSA)은 페이쥔룽·장루·덩칭밍 등 3인을 태운 귀환 캡슐이 이날 오전 6시 33분쯤 네이멍구 둥펑 착륙장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고 밝혔다.
중국 중앙 텔레비전(CCTV)은 우주비행사들의 건강 상태가 양호하다며 이날 귀환 캡슐의 착륙 과정을 생방송으로 보도했다. 귀환 캡슐을 한 명씩 빠져나온 우주비행사들은 기분이 매우 좋다며 착륙 소감을 밝혔다.
이들 3명의 우주비행사는 지난해 11월 우주로 출발해 우주에 머물렀다. 이들은 우주정거장 내 장기 체류에 대한 검증 임무를 수행했다. 또, 우주 과학 연구와 응용, 우주 의학, 우주 기술 등 다양한 실험을 하고 네 차례 우주 유영을 하기도 했다.
CMSA는 2030년 이전에 우주비행사를 달에 착륙시키고, 우주정거장에 네 번째 모듈을 추가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미 항공우주국(NASA)과 CMSA는 모두 달의 남극 근처 잠재적인 착륙 지점을 주시하고 있다. 그곳은 달의 정착과 탐사에 필요한 얼음과 기타 자원을 얻을 수 있는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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