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화순군은 지난 26일 화순군청 4층 대회의실에서 유홍준 교수를 초청, ‘화순과 그 주위 문화유산의 가치와 위상’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강의는 군민들이 화순의 문화유산에 대한 가치와 소중함에 대해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마련됐으며, 강연에는 300여 명의 수강생과 군민이 참석해 강연장을 가득 메웠다.
유홍준 교수는 강연에서 화순군 주변의 문화유산에 얽힌 스토리를 재미있게 풀어나가 청강생들에게 문화재에 대한 흥미를 불어넣는다.
이와 더불어 ‘검이불루 화이불치(儉而不陋 華而不侈)’의 뜻인 ‘검소하지만 누추하지 않고 화려하지만 사치스럽지 않다’라는 뜻을 인용해 미학관을 설명했고, “우리가 이 시대를 살아가며 어떤 시각을 갖춰야 할지, 문화재와 장인정신을 통해 느낀 바를 되새겨 보고 삶에 적용해보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날 참석한 청강생 중 한 분은 “유홍준 교수 강의를 통해 역사와 예술을 보는 안목을 넓힐 수 있었으며, 이후에도 분야별 전문 강사들을 초빙하여 다양한 교육의 기회가 제공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군민 행복 아카데미는 다양한 분야의 저명인사를 초빙해 매월 넷째 주 금요일에 강좌를 개최하고 있으며, 다음 달에는 한문철 교통사고 전문 변호사를 초빙하여 ‘교통사고 안 내고 안 당하기’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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