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로 이음5G 융합서비스를 건설 현장에 선보이는 실증 시연회가 열렸다. 국내 1호 이음5G 사업자인 네이버클라우드가 2021년 네이버 신사옥에 이음5G망을 구축한데 이어 건설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이음5G 기반 서비스를 개발한 것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5일 "24일 네이버 클라우드, 호반건설 등 관계자들과 이음5G 실증 시연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시연은 대지면적 약 4만㎡의 건설 현장인 '화성비봉B2 호반써밋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이뤄졌다. 과기정통부는 실용화시험국으로 주파수를 공급했고, 네이버클라우드는 영상통화가 가능한 안전조끼, 고화질 영상 카메라, 드론, 콘크리트 양생(수화열) 센서 등을 이음5G로 구축했다. 이를 통해 실시간 통합관제가 가능해져 중대재해 예방 및 작업 효율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건설 분야에 이음5G 기반 신시장을 창출하고 중공업 시설 등 넓고 통신환경이 열악한 산업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이음5G 서비스 사례를 발굴하고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실증에는 비엔비이노베이션(안전조끼), 하이퍼월(영상 카메라), 아르고스다인(드론), 네이블커뮤니케이션즈(센서 및 모니터링), 팀워크(현장관리 솔루션), 나무아이씨티(x86 서버 공급) 등이 협력업체로 참여했다. 이음5G 기반 혁신 융합서비스로 신산업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실증시연회에 참석한 정재훈 과기정통부 전파정책기획과장은 “이음5G 융합서비스가 새로운 분야로 응용·확산하기 시작한 의미 있는 현장이었다”며 “이음5G가 다양한 산업 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혁신의 원동력이 되도록 산업현장과 소통하고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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