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정상 G7 훈풍? 지지율 동반 상승

尹대통령 39.0%, 지지율 4주 연속 상승
기시다 총리, 8개월 만에 50%대 회복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만난 한일 정상이 동반 지지율 상승이라는 훈풍을 경험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4주 연속 지지율 상승을 경험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도 50% 지지율을 돌파하는 등 훈풍 효과를 경험하고 있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2.2%포인트(p) 상승한 39.0%로 나타났다. 한미정상회담이 있었던 지난달 말부터 4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부정평가는 지난 조사보다 2.9%p 낮아진 57.9%로 나타났다. 부정평가가 60%대에서 50%대로 낮아진 것은 약 두 달 만이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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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주간 집계 기준 4주 연속 상승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라며 "한때 지지율을 억눌렀던 외교·안보 분야 이슈가 역으로 국정평가 주요인으로 작용했고, 광주 5·18 기념식 참석과 민주당의 연이은 실책 등이 이어진 결과"라고 평가했다.


긍정 평가는 대전·세종·충청, 서울, 20대, 30대, 보수층 등에서 주로 상승했다. 이번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조사는 무선 97%·유선 3%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3.2%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한편 기시다 총리도 한 달 사이에 지지율이 많이 올랐다. 요미우리신문은 지난 20∼21일 전국의 만 18세 이상 유권자 16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에서 기시다 총리가 이끄는 내각 지지율이 지난달보다 9%p 오른 56%로 나타났다고 22일 전했다.


요미우리신문 여론조사에서 기시다 내각 지지율이 50%대를 회복한 것은 8개월 만이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자는 33%로 조사됐다.


요미우리신문은 "히로시마에서 개최된 G7 정상회의에서의 외교 성과와 코로나19 방역 정책 완화가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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