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낙규의 Defence Club]주한미군, 최신 정찰기 한반도 배치

이라크·아프가니스탄 등 배치된 정찰무인기
2020년 도입된 최신 성능 개량 버전
'AH-64 아파치 공격헬기'와 함께 임무수행

주한 미군이 여단급 무인정찰기 RQ-7B '섀도'의 최신 버전을 한반도에 배치했다. RQ-7B는 6~9개월 단위로 순환배치되는 'AH-64 아파치 공격헬기'와 함께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미 국방부는 19일 국방영상정보배포서비스(DVIDS)를 통해 "5-17 공중기병대대가 지난 13일 캠프 험프리스의 데시데리오 육군 비행장에서 RQ-7B 블록3을 처음 운용했다"고 밝혔다. 캠프 험프리스는 경기도 평택시 팽성읍 일대에 위치한 주한미군의 육군 기지다.

RQ-7는 미군의 여단급 무인정찰기로 2002년 처음 실전 배치돼 이라크·아프가니스탄 등지에서 사용됐다. 블록은 기체의 성능이 업그레이드 되고 개량되면서 붙는 숫자다. 프로그램이 업그레이드될 때마다 버전의 숫자는 올라간다. RQ-7B 블록3은 지난 2020년 도입된 최신 성능 개량 버전으로 기존 버전에 비해 비행시간과 엔진의 안전성, 카메라 성능 등이 개량됐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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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Q-7B 블록3가 AH-64 아파치 공격헬기와 동시에 임무를 수행하는 유무인복합체계(MUM-T)로 구성되면 아파치 공격헬기 조종사는 섀도 블록3이 촬영한 영상을 실시한 전송받을 수 있으며, 필요한 경우 섀도 블록3을 직접 조종할 수 있다. 멀리 떨어진 곳에서 무인기를 이용해 적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어 생존성이 높일 수 있다.


현존 최강의 공격헬기로 불리는 AH-64E 아파치 헬기는 70㎜ 로켓 최대 76발과 30㎜ 기관총 최대 1200발을 장착해 전방의 북한군 전차와 공기부양정을 단숨에 격파하는 능력을 갖췄다. 최대 순항속도 269㎞/h(145노트)로 헬파이어 공대지 유도탄 최대 16발, 스팅어 공대공 유도탄 최대 4발을 각각 탑재할 수 있다. 특히 최신 버전인 AH-64E 가디언은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공격할 수 있으며 특히 무인정찰기와의 연계성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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