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여름철 풍수해 대비 재난안전대책본부 개소… 24시간 풀가동
15일 개소식서 현판 제막식·풍수해 대책 보고·홍보영상 시청 등 실시
10월 15일까지 총 68명 실무반원 재난 대비·수습 총괄, 24시간 운영
올해 처음 ‘침수 예·경보제’와 ‘동행파트너 서비스’ 시행하며 대비 강화
광진구(구청장 김경호)가 15일 여름철 풍수해에 대비하기 위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개소, 개소식을 열었다.
구는 집중호우와 태풍 등 여름철 재난을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방재하고자 5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24시간 풍수해 대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한다.
본부는 재난의 대비와 수습 등에 관한 모든 사항을 총괄하고 조정하는 역할을 한다. 구청장을 본부장으로 해 ▲상황관리총괄반 ▲교통대책반 ▲사회질서유지반 등 13개 기능별 실무반에 총 68명의 실무반원으로 구성된 대응체계가 구축된다.
이날 개소식에 참석한 김경호 광진구청장과 부구청장, 각 국·소장, 지역자율방재단장은 현판 제막식 참여를 시작으로, 2023년 풍수해 대책 보고를 듣고 풍수해 대책 홍보영상을 시청하는 시간을 가졌다.
구는 ▲수방 시설 또는 취약지역 점검·정비 ▲침수 방지시설(차수판, 역지변) 설치·점검 ▲구청과 동 주민센터 대상 양수기 점검과 작동법 교육 ▲하수관로 준설과 빗물받이 청소 ▲풍수해 대비 육갑문 개·폐 훈련 실시 ▲풍수해 재난 대응 조직(하수기동반, 수방기동 순찰반, 민간응급복구 업체) 운영 등을 통해 2023년 풍수해 대비 대책을 추진한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침수 방지시설이 파손되거나 분실된 곳이 없도록 계속해 꼼꼼한 점검을 부탁드린다”며 “저지대에는 횡단 빗물받이를 확대 설치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집중호우 시 유입되는 빗물을 퍼내는 빗물펌프장 5곳과 화상 대화도 이뤄졌다. 빗물펌프장은 펌프장끼리 펌프와 수문 가동, 개폐 상황을 화상으로 확인하는 자동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각 빗물펌프장에서 근무하는 직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광진구는 올해 처음으로 ‘침수 예·경보제’와 ‘동행파트너 서비스’를 실시, 풍수해 대비를 더욱 강화한다.
서울시에서는 시간당 우량이 55mm를 넘거나 도로 침수가 15cm를 초과하면 구와 유관기관에 침수예보를 발령한다. 이때, 구가 현장 확인을 통해 침수경보를 구민에게 재난 문자로 발송하는 시스템이 ‘침수 예·경보제’다.
또, ‘동행파트너 서비스’는 반지하주택에 거주하는 중증장애인과 노약자 등을 위해 시행된다. 가구당 5인 내외 통·반장과 이웃 주민, 돌봄 공무원 등으로 꾸려진 동행파트너들은 침수 예·경보가 실시되면 광진구 재해 취약계층 33가구가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돕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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