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합천군은 최근 충북 청주시와 증평군 한우농장 6곳에서 구제역이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선제적 방역 조치에 나서는 등 합천군에 유입되지 않기 위해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군은 전염병 예방을 위해 우제류(소) 농장과 축산차량 등에 대해 지난 11일부터 14일 12시까지 84시간 동안 일시 이동 중지 명령(stnadstill)을 발령했다.
관내 거점 소독시설 2곳(율곡면, 야로면)을 중심으로 축산차량 통제 및 일시 이동승인을 위한 소독증명서 발급 등 선제적 방역 조치를 강화했다.
또한 지난 12일 관내 한우농가 1500여 호에 대해 구제역 증상 유무 확인을 위한 긴급 MMS 문자 발송 및 전화 예찰을 실시했으며, 공동방제단(12개 반)을 활용해 소 사육농장 주변 도로 및 취약 농가를 중점적으로 소독을 실시했다.
앞서 군은 4월 1일부터 관내 공수의(11명)를 동원해 1525 농가 3만9740마리의 소와 133 농가 2000여마리의 염소에 대해 ‘상반기 구제역 일제 접종’을 완료했다.
오는 6월 12일까지 구제역 백신접종 완료 농가를 선정해 입상관찰 및 구제역 항체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용준 축산과장은 “구제역 유입 차단을 위해 관내 농장주와 축산 관련 종사자분들께서는 모임 자제 및 외부인 차량 등의 출입 통제와 소독을 철저히 해주시기를 바란다”며 “농장예찰을 강화해 주시고, 우제류(소,돼지,염소)가 침 흘림, 입과 발굽 주변의 물집, 발열 등 구제역 의심 축 발견 시 즉시 축산과로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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