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지엔터테인먼트(YG)가 연결기준 1분기 잠정실적이 매출 1575억원, 영업이익 364억원이라고 11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매출은 755억원, 영업이익은 60억원이었다. 각각 108%, 497% 상승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를 훌쩍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다. 당초 시장 전망 매출은 1231억원, 영업이익 163억원이었다.
호실적은 ‘블랙핑크’가 이끌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 0원이었던 콘서트 수익이 많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블랙핑크는 1분기 14회 ‘월드투어’를 진행했다. 트레저도 10차례 공연 일정을 소화했다. 블랙핑크 지수는 여성 솔로 아티스트 초동 판매 기록(117만장)을 세웠다. 이연된 협찬금 일부(약 20~30억원)도 반영됐다.
블랙핑크 월드투어는 아직 진행 중이다. YG 소속 아티스트의 3분기까지 예정된 공연만 해도 지난해 연간 공연 횟수를 넘어선다. 특히 콘서트 규모 확대, 콘서트 티켓 가격 인상 등을 고려할 때 공연과 MD 수익이 많이 증가 할 전망이다. 데뷔 예정인 걸그룹 ‘베이비몬스터’의 초기 흥행 여부도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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