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9일 충남 서산공항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지 못한 데 대해 "사업 추진 의지는 변함없다"고 밝혔다.
서산공항은 충남 서해안권 항공교통 편의를 위해 활주로 등 서산 군 비행장 시설을 활용해 여객터미널 등 민항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사업비는 532억원 규모다.
이 사업은 '제5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2016∼2020년)'에 반영돼 사전타당성 연구를 거쳐 2021년 12월부터 한국개발연구원이 예비타당성조사를 진행했다.
그러나 이날 열린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사업 타당성이 부족한 것으로 평가가 확정됐다. 비용 대비 편익(B/C)이 0.81로 기준치인 1에 못 미쳤고, 종합평가(AHP)는 0.5 미만이 나왔다.
국토부 관계자는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항공 네트워크 확대'와 지역공약 이행을 위해 서산공항 사업은 필요하다"며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지 못한 사유를 자세히 분석해 향후 추진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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