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7개국(G7) 정상회담 공동성명에 중국에 책임 있는 행동을 요구하는 문구가 처음으로 담길 수 있다는 주장이 일본에서 나왔다.
3일(현지시간) 니혼게이자이신문은 G7이 정상회담 공동성명에 '중국에 책임 있는 행동을 요구한다'는 문구를 담는 방안을 검토한다고 보도했다. 중국에 국제법과 규범을 준수해달라는 요청과 함께 이같은 문구가 포함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G7 정상회의 공동성명에 중국 문제를 담은 별도 항목이 생길 경우 첫 사례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번 정상회의에서 G7이 중국에 대한 요청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이같은 문구를 담으려 한다고 해석했다. 앞서 G7 외교장관들은 지난달 열린 회의에서 "중국이 국제 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 행동할 것을 촉구한다"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채택한 바 있다.
외신은 또 대만과 동중국해, 남중국해 등에서 불거지는 중국 현상 시도 변경에 반대한다는 내용이 이번 정상회담 공동성명에 담길 수 있다고 봤다. 중국을 대상으로 국제 질서 재건 협력과 안보 및 경제 분야 대응 요구도 포함된다는 설명이다.
G7은 19일부터 3일간 일본 히로시마에서 정상회의를 개최한다. 일본은 G7 정상회의 의장국을 맡았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