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5월을 ‘2023 부산 해양의 달’로 지정하고, 이 기간 글로벌 해양도시로서 부산의 상징성을 부각하고 해양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높일 다양한 행사를 운영한다.
정부는 ‘바다의 날’을 기념하고자 매년 5월 31일을 포함한 일주일간을 ‘바다의 날 기념 바다주간’으로 지정해 다양한 해양 행사를 운영해오고 있으나, 부산에서 열리는 해양 행사들은 다양한 주최 간에 산발적으로 이뤄진 탓에, 체계적으로 모아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되기도 했다.
이에 시는 5월 한 달간을 ‘부산 해양의 달’로 지정해, 해양 분야 경제·환경·문화 등을 주제로 한 다양한 행사와 축제를 집중적으로 개최한다.
주요 행사로는 ▲부산 해양주간(5.22.∼5.26.) 선포식과 해양환경 콘퍼런스(5.22.) ▲해양경제포럼(5.23.) ▲청소년 토론대회와 해양산업 리더스 서밋(5.24.) ▲부산해양 콘퍼런스(5.25.) 등이 있다.
해양의 미래비전을 공유하는 행사들 외에도 해양환경 보전을 위한 시민운동본부 발대식(5.27.)과 플로깅 행사 등도 개최하며 ▲부산항 축제(5.27.~5.28.) ▲해양 치유프로그램(5.27.~5.28.) ▲수영구 어방축제(5.12.~5.14.) 등 시민참여 바다 축제도 연계해 개최된다.
시는 이번 ‘부산 해양의 달’ 운영을 통해 부산의 해양 역량을 하나로 결집함으로써, 해양도시로서 부산의 주도권을 공고히 할 뿐 아니라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열기를 고조시키는 데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했다.
김병기 시 해양농수산국장은 “그간 바다와 함께 성장해온 부산이 글로벌 도시로서 대외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해양에 대한 시민들의 공감이 필요하다”라며 “2023 부산 해양의 달을 맞아 열리는 다양한 해양 행사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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