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소상공인과 청년에게 창업 교육, 체험, 운영 등을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복합 창업지원 공간인 ‘소상공인 혁신 허브’ 가 부산에 들어선다.
부산시는 중소벤처기업부가 광역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한 ‘2023년 소상공인 혁신 허브 신규 설치 후보 지역 모집’ 공모에서 최종 선정됐다.
중소벤처기업부의 ‘소상공인 혁신 허브 조성사업’은 자치단체와의 연계를 통한 지역의 유휴자산을 활용해 창업 청년·예비소상공인이 일하면서 생활하고 즐길 수 있는 직·주·락(職住樂)형 창업과 혁신 공간을 설치·운영하는 사업이다.
시는 중구 자갈치현대화시장 6층 유휴공간(약 1130㎡)을 활용해 ▲자갈치시장의 특성을 살린 음식료(Food & Beverage) 창업 특화 공유주방 ▲창업가 육성을 위한 공유 오피스 ▲제품 촬영·콘텐츠 생산·송출을 위한 미디어 스튜디오 ▲쉼 공간을 위한 캡슐 수면실·샤워실 ▲다목적 세미나·교육실 ▲초기 창업가 판매 체험을 위한 팝업스토어 등 조성과 ▲로컬 크리에이터와 창업 엑셀러레이터 연계 창업보육 등 부산형 소상공인 혁신 허브 구축 내용으로 공모에 신청했다.
이번 공모에는 부산·서울·대전·목포시가 신청해 부산시와 대전시가 최종 선정됐다.
부산시가 이번 공모에 최종 선정됨에 따라 중기부는 2023년에 혁신 허브 공간 구축을 위한 리모델링, 필요 물품 구매 등으로 국비 최대 10억원을, 2024년 개소 이후에는 다양한 창업·문화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매년 10억원 이상의 운영비를 투입해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혁신 허브는 소상공인들에게 창업 인큐베이터 공간뿐만 아니라 생활, 쉼의 공간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이번 부산형 혁신 허브 조성을 통해 지역 청년과 예비소상공인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이를 실현하는 지역 생활 창업 거점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부산 시민들은 창업가의 제품을 소비하고 테스트할 수 있고, 창업 청년들은 자유롭게 네트워킹하고 소통하며 혁신하고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 “수도권으로의 청년 유출, 지역대학과 일자리 위기 시점에 국가 공모사업에 선정돼 매우 의미깊게 생각한다”며 “지역 균형발전과 청년·소상공인 창업 선도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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