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아주-한국생산성본부, 글로벌 수준의 ESG 상품 개발 나선다

법무법인 대륙아주가 국내 최고 산업교육기관인 한국생산성본부와 손잡고 세계적인 수준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상품 개발에 나섰다.


법무법인 대륙아주와 한국생산성본부는 26일 'ECR(ESG Compliance Review) 공동개발 및 마케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왼쪽부터 이규철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안완기 회장[사진제공=법무법인 대륙아주]

왼쪽부터 이규철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안완기 회장[사진제공=법무법인 대륙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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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생산성본부는 산업계 생산성을 향상하기 위해 1957년에 설립됐다. 국내 최초 컨설팅 기업, 국내 최고 산업교육기관으로 불린다. 국내 기업에 '경영'이라는 개념을 보급한 이곳은 ESG 불모지였던 우리나라에서 15년 전부터 이 분야를 연구하고 기업들에 컨설팅을 해왔다.


ECR은 한국생산성본부와 대륙아주가 국내기업의 해외영업 및 해외 Compliance 준수를 위한 ESG 수준을 진단한 후 ESG 역량 제고를 위한 컨설팅을 제공하는 상품이다. 현재 미국과 유럽연합(EU)에서 진행되고 있는 ‘ESG 공시기준’ 통일화 작업과 ‘공급망 실사’ 등이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 이뤄지고 있는 ESG 컨설팅 수준으로는 이들 국가와 기업의 요구 수준을 충족하기 어렵다는 우리 기업들의 우려를 반영했다.


양 기관은 앞으로 세계적 수준의 ECR 상품을 개발해 국내 기업이 진출하려는 국가별, 산업별, 기업별 준수 요건에 맞춰 차별화된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국내기업이 해외기업에 상품을 납품할 때 ECR 최종보고서를 제출하면 해당 기업의 ESG 수준이 외국의 기업이나 기관의 요구수준에 부합함을 입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륙아주와 한국생산성본부는 ECR 상품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관련 마케팅과 사업을 수행하면서 각 기관이 보유한 정보와 자료를 공유해 상호 업무 성과도 증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동훈빌딩 대륙아주 대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대륙아주 측에서 이규철 대표변호사와 차동언 변호사, 김동주 변호사, 이상봉 변호사 등이 참석했다. 한국생산성본부에서는 안완기 회장과 백상민 본부장, 표경규 컨설턴트가 자리했다.


이 대표변호사는 "ESG와 관련한 세계 각국의 정책은 지속해서 변화·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이 분야에 탁월한 업무 능력으로 수많은 경험을 축적한 한국생산성본부와 협력해 글로벌 수준의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안 회장은 "현상을 관찰하고 장래 일어날 현상을 예측하는 데 강점이 있는 한국생산성본부와 분쟁이나 문제가 발생했을 때 대처하는 데 뛰어난 강점을 가지고 있는 대륙아주가 협력한다면 ESG 분야에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믿는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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