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의 귀환' 유니버설발레단 '심청' 내달 12일 개막

5월 12일~14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총 2막 120분으로 러닝 타임 단축
심청 역에 강미선·홍향기·한상이·박상원

유니버설발레단의 창작발레 '심청'이 4년 만에 무대로 돌아온다.

유니버설발레단 ‘심청’ 3막 왕궁잔치. [사진제공 = 유니버설발레단]

유니버설발레단 ‘심청’ 3막 왕궁잔치. [사진제공 = 유니버설발레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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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버설발레단은 '심청'을 5월 12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한다고 20일 밝혔다.


'심청'은 1986년 국립극장 초연 이후 세계 15개국 40여개 도시에서 찬사를 받은 작품이다. 한국 고전소설 심청 이야기를 기반으로 우리 고유의 정서인 효(孝)를 발레에 녹여내 동서양 문화의 조화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공연은 유니버설발레단 초대 예술감독 애드리언 델라스가 안무를 맡았다. 고(故) 박용구 평론가가 대본을, 작곡가 케빈 바버 픽카드가 음악을 담당했다. 유니버설발레단은 초연 이후 37년간 안무, 연출, 무대, 의상 등을 끊임없는 수정, 보완하면서 작품의 완성도를 높여왔다.


이번 공연에서는 무대 전환 기술을 개선해 기존 3막(중간휴식 2회)을 2막(중간휴식 1회)으로 단축했다. 공연 시간은 총 120분이다.


심청 역은 유니버설발레단의 간판스타 강미선과 홍향기, 솔리스트 한상이, 올해 2월 스위스 로잔발레콩쿠르에서 3위로 입상한 차세대 스타 박상원이 맡았다. 왕 역에는 이현준, 이동탁, 강민우가 함께한다.

문훈숙 유니버설발레단장은 "한국 고전 소설을 바탕으로 한 ‘심청’은 우리 고유의 효(孝)를 아름다운 발레에 녹여낸 작품으로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봐야 할 작품"이라며 "어른에게는 효도 상품이자, 자녀에게는 효(孝) 정신을 전해줄 수 있는 에듀테인먼트로서의 의미가 깊은 작품"이라고 말했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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