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레드로드 페스티벌' 개최

마포구, 레드로드 페스티벌 함께할 미술품 찾아

구, 다음 달 열릴 ‘함께 만들어가는 거리문화’ 참여자 26일까지 모집

각종 그림, 골동품, 공예품, 조각품 등… 선정 시 홍대 어울마당로서 거리전시 가능




마포구(구청장 박강수)가 다음 달 열릴 레드로드(RED ROAD) 페스티벌을 앞두고, 축제 프로그램 중 하나인 거리전시 ‘함께 만들어가는 거리문화’에 참여할 개인 및 단체를 모집한다.

구는 인파밀집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동시에 관광도시로서의 브랜드 가치도 한층 높일 계획으로 레드로드를 조성 중이다. 사람들이 많이 찾는 경의선숲길부터 홍대, 당인리발전소까지 이어지는 약 2㎞ 구간을 홍대 일대의 대표 테마 거리로 만들고 있다.


이 레드로드 조성이 마무리되면, 구는 5월 13일과 14일 이틀간 레드로드 페스티벌을 개최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레드로드 페스티벌은 서울의 새로운 명소 탄생을 알리고, 이곳을 대표하는 캐릭터를 소개하는 문화행사로 꾸며질 예정인데, 여기에 다양한 예술 분야의 활동가들도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거리전시 프로그램인 ‘함께 만들어가는 거리문화’를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함께 만들어가는 거리문화’는 5월 11일부터 15일까지 5일간 열린다.

현재 조성중인 마포구 레드로드

현재 조성중인 마포구 레드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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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어울마당로 일대에 참여자들의 다양한 미술작품을 전시할 예정으로, 구는 여기에 함께할 개인 또는 단체를 26일까지 모집한다.


참여자(단체)는 행사기간 중 작품을 판매할 수도 있다.


모집분야는 옛 글씨나 그림을 비롯해 동양화, 서양화 등 각종 그림, 캘리그라피, 골동품, 도자기, 분재, 전통공예품, 조각품 등이며, 관련 체험프로그램 운영도 신청할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개인이나 단체는 마포구 누리집(공지사항)에서 내려받은 참가신청서를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마포구 관광정책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구는 오는 27일 서류심사를 거쳐 분야별 2개 팀을 선정, 최종 결과는 다음 날인 28일 개별 연락할 예정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레드로드는 문화 ·관광 ·안전 ·자연이 한데 어우러진 마포만의 특화거리로, 조성이 마무리되면 서울의 새로운 명소이자 외국인들에게도 매력 있는 관광지가 될 것”이라며 “레드로드의 시작을 본격적으로 알리는 레드로드 페스티벌 및 함께 만들어가는 거리문화에 많은 분의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금천구 ‘2023 금천하모니축제’ 개최

5월13~14일, 금천구 대표 축제 ‘금천하모니축제’ 구청·안양천 일대서 개최

탈춤부터 서커스 등 다양한 거리예술 공연과 시민 중심 프로그램 대거 배치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5월 13일부터 14일까지 금천구 대표 축제인 ‘2023 금천하모니축제’를 금천구청 앞과 안양천 일대에서 개최한다. 개막행사는 5월 13일 오후 7시 30분에 구청 앞 중앙무대에서 펼쳐진다.


팬데믹을 지나 지난해 재개한 ‘금천하모니축제’는 1만여 명이 참여하며 뜨거운 호응 속에 성료했다. 구민의 역할을 축제의 주인공으로 확대하고, 환경 중심의 ESG 프로젝트를 운영해 주민과 자연이 하모니를 이루는 축제라는 평을 받았다.


올해 축제의 주제는 ‘다시 봄, 봄봄’이며, 봄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이 꽃필 예정이다.


주요 프로그램은 ▲야간에도 아름답게 보이는 한지등(韓紙燈) 전시 ‘금천, 꽃, 빛’ ▲서커스부터 탈춤까지 다양한 거리예술을 선보이는 ‘하모니극장’ ▲시민기획단이 직접 준비한 체험존 ‘하모니놀이터’ ▲지역 예술인과 함께하는 예술 프로그램 ‘하모니 어깨동무’ ▲먹거리와 장터가 한자리에 선보이는 ‘하모니 소풍’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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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춤부터 서커스까지... 거리공연을 즐겨 ‘봄’


구청 앞 광장은 다양한 거리예술가와 함께하는 즐거운 일탈의 공간으로 변한다. ‘하모니극장-거리예술공연(5월 13일~14일 오후 2시~6시)’에서는 서커스와 저글링, 위트까지 갖춘 ‘마린보이’와 장대(Pole)를 활용한 기예를 선보이는 ‘폴로세움’의 공연이 펼쳐진다. 여기에 온 가족 누구나 서커스를 배우는 ‘서커스 놀이터’도 열려 축제를 입체적으로 즐길 수 있다.


탈춤 한마당도 펼쳐진다. ‘하모니극장-금천탈춤(5월 13일 오후 3시 30분~5시)’에서는 탈춤 예술단체 천하제일탈공작소와 금천구민이 함께 어우러져 신명나는 놀이판을 연다. 공연 중에는 수어 통역, 문자 통역(자막), 음성해설, 1:1 맞춤해설(위스퍼링)을 제공해 누구나 함께 즐기고 춤출 수 있는 무장애 축제를 만든다.


트로트부터 국악, 뮤지컬, 합창 등 다함께 놀아 ‘봄’


구민과 지역 예술인이 만들어내는 하모니는 올해도 이어진다. 구청 앞 중앙무대에서 열리는 공식 행사 ‘하모니 다시 봄, 봄봄(5월 13일 오후 7시 30분~10시)’은 한지등 작가인 인송자 작가의 작품에 점등하는 것을 시작으로 지역주민이 주인공인 무대가 연이어 펼쳐진다.


국악 명문고인 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가 선보이는 대취타 공연과 뮤지컬 레미제라블 갈라쇼, 금천구립여성합창단, 금천구립시니어합창단, G밸리 CEO로 구성된 G하모니합창단, 이주민과 함께하는 국제청소년합창단, 시각장애인 중심의 물빛소리합창단까지 다양한 주민의 하모니가 어우러진다.


특별 공연으로는 가수 현숙과 김희재, 록 밴드 크라잉넛의 무대가 준비됐다. 전국노래자랑 금천구편에 출연해 구민의 뜨거운 호응을 이끈 국민가수 현숙을 비롯해 ‘내일은 미스터트롯’으로 대중의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는 가수 김희재, 에너지 넘치는 크라잉넛의 공연을 한자리에서 만난다.


자연과 함께, 지역과 함께 우리 모두 어울려 ‘봄’


또 ESG 축제의 일환으로 봄의 정취를 즐기고 싶은 상춘객을 위한 자연 친화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안양천 일대에서는 하천 변을 걸으며 수려한 자연풍경을 감상하는 걷기대회 ‘함께 봄, 걷고 봄(5월 13일 오전 8시~11시)’을 개최, 금천구청 앞 광장에서는 사회적경제기업 민들레워커 협동조합과 함께하는 ‘식물마켓(5월 13일~14일 오전 11시~오후 6시)’을 진행한다.


지역 내 예술단체와 함께하는 행사도 곳곳에서 동시에 진행한다. 만천명월예술인家에서는 서예가협회와 리버사이드 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프로그램이, 안양천 일대에서는 금천문인협회가 준비한 시화전과 금천미술협회가 주관하는 사생대회가 열린다.


금천구는 원활한 행사 진행과 참여자들의 안전을 위해 12일 오후 11시부터 축제 마지막 날인 14일 오후 11시까지 금천구청 앞 일대 도로를 통제하고, 안전관리에도 만반의 준비를 다 할 예정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지난해 금천하모니축제에 보내주신 성원에 힘입어 올해도 구민이 주인공이 되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참여자 모두 같은 시간, 같은 공간에서 봄을 마음껏 누리며, 축제 에너지로 충전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발달장애인 연주자로 구성된 서초한우리오케스트라 20일 저녁 예술의 전당에서 정기연주회 개최

클래식부터 가곡까지 다양한 연주레퍼토리와 장애미술작가 그림 상영 동시 진행

황수경 아나운서의 진행과 대한민국 최고의 바리톤 고성현 교수 협연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발달장애인 연주자로 구성된 서초한우리오케스트라의 제2회 정기연주회 ‘음의색 : Colorful concert’를 예술의 전당 IBK챔버홀에서 연다.


2017년에 창단한 ‘서초한우리오케스트라’는 서초구립 전문 오케스트라로 그간 100회 이상의 크고 작은 연주 활동을 이어왔다. 특히 ▲2017년 ‘제10회 전국장애청소년예술제’ 서양 악기 부문 최우수상 및 지도자상 ▲2018년 ‘제2회 전국발달장애인음악축제’ 대상을 수상하는 등 뛰어난 실력을 인정받았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전소영 음악감독의 지휘 아래 주페의 ‘경기병 서곡’을 시작으로 클래식부터 영화음악, 가곡까지 다양한 연주 레퍼토리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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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경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으며, 대한민국 최고의 바리톤 고성현 교수와의 협연공연도 진행된다. 이와 함께 장애 미술작가의 그림 상영을 동시에 진행해 관객 모두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 즐거운 연주회가 펼쳐질 예정이다.


창단 이후부터 지금까지 단원으로 활동 중인 퍼커션 연주자 이기훈씨는 한우리오케스트라 연주활동을 통해 꿈을 키워나가고 있다. 이기훈 씨의 어머니인 김미순씨는 “기훈이가 월급을 받는 예술인이 되면서 책임감이 커지고 그만큼 실력을 키우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특히 기훈이가 매일 사원증을 걸고 다닐 만큼 스스로를 자랑스러워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구는 구립 한우리정보문화센터와 함께 장애인들의 취업 기회 제공과 자립을 돕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장애인들이 바리스타로 일하는 ‘늘봄카페’ 12곳과 전국 최초 장애인 직업훈련형 편의점인 ‘GS늘봄스토어’ 2곳을 운영하고 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이번 연주회가 그간 눈부신 성장을 이룬 단원들의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끽할 수 있는 감동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장애인들이 꿈꿔왔던 직업에 대한 뜻을 펼치고 경제적 자립을 이룰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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