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의 원내대표 선거의 후보군이 확정됐다. 오는 28일 홍익표·김두관·박범계·박광온 의원의 4파전으로 경선이 치러진다.
민주당은 19일 오후 원내대표 선거의 후보 등록 절차를 마쳤다. 기호 추첨을 진행한 결과, 후보 1번으로 홍익표, 2번은 김두관, 3번은 박범계, 4번은 박광온 의원이 배정됐다.
앞서 후보 등록 마감인 오후 4시를 앞두고 3선의 이원욱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 위기 앞에서 원내대표 도전을 멈추겠다"며 "결론은 저의 원내대표 도전보다는 ‘민주당의 길’의 역할 강화와 소신 있는 목소리가 보다 더 중요하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의 전격 불출마와 동시에 3선의 박범계 의원이 돌연 출마 선언을 하면서 후보군은 다시 4파전으로 짜여졌다. 박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검찰독재와 맞서 싸워 민주주의와 민생을 지키겠다"며 "강하고 선명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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