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이달 10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를 실시한다.
조사 대상은 도내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다. 조사는 학생이 가정에서 PC 또는 모바일(스마트폰, 태블릿)로 학교폭력 실태조사 홈페이지(http://survey.eduro.go.kr)에 개별 접속해 회원가입 절차 없이 인증번호 확인 후 참여할 수 있다.
조사 내용은 학교폭력에 대한 목격ㆍ피해ㆍ가해 경험과 인식 등이다. 조사 기간 동안 24시간 설문에 응할 수 있다.
도교육청은 실태조사 참여 과정에 소외 학생이 없도록 ▲시각장애 학생을 위한 음성 지원 ▲단축키 활용 서비스 등의 웹 접근성 기술 ▲다문화가정 학생을 위한 7개 언어(영어ㆍ중국어ㆍ일본어ㆍ베트남어ㆍ태국어ㆍ필리핀어ㆍ러시아어) 지원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도교육청은 실태조사 결과를 오는 9월 학교알리미 사이트를 통해 학교별로 정보 공시한다.
서은경 도교육청 생활인성교육과장은 "이번 학교폭력 실태조사로 신고된 사안에 대해서는 학교와 교육(지원)청, 경찰이 조사 및 조치할 것"이라며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학교폭력 예방과 대응 계획을 수립하니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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