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가 2023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2255억원 규모로 편성해 오는 10일 안동시의회에 제출한다. 이로써 안동시의 올해 예산 규모는 당초 예산과 추경을 합쳐 1조6230억원으로 증가한다.
일반회계는 기정 예산보다 1852억원이 늘어 1조 4327억원으로 커졌고, 상·하수도 공기업 회계 등 특별회계도 403억원이 늘어 1903억원으로 증가했다. 일반회계 세입의 경우 지방세와 세외수입이 107억원 정도 증가했고, 지방교부세와 국·도비 보조금, 조정교부금 등 의존 수입이 1700억원, 보전 수입도 45억원 늘어 총 1852억원의 세입 변동이 발생했다.
이를 토대로 사회적 약자를 위한 복지와 소상공인 지원, 관광 활성화, 공약사업과 현안 사항 해소에 중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했다.
65세 이상 모든 노령층을 대상으로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위해 37억원을 반영했고 경로당 보수 및 활성화 물품 지원 9억원, 출산가정 상수도 사용료 감면지원과 어린이집 친환경 농산물 지원 확대를 위해 각각 2억원을 편성했다.
소상공인 등 민생경제 활성화를 위해 안동사랑 상품권 발행 22억원, 전통시장 투어 운영 3억원, 중소기업 화재보험 지원사업 5000만원 등을 실었다.
엔데믹 시대 관광 활성화를 위해 물문화관 매입 및 리모델링 65억원, 수상 공연장 조성 실시설계 용역비 3억원, 안동댐 미디어파사드 설치 설계 용역비 2억원, 3대 문화권 투어프로그램 운영 1억5000만원, 버스정보시스템 확장 개선 25억원 등을 반영했다.
농업 경쟁력을 위해서도 농업기반 정비 41억원을 비롯해 벼 재배 농가 특별지원 8억원과 주산지 일관 기계화를 위한 농업기계 구입비 4억원도 실었다.
송현 군부대 일부를 시민 힐링 공간으로 재탄생시키기 위한 예산도 반영했다. 부대 내 주차장 조성비 3억1000만원과 연못 주변 공원 조성 2억원, 체육공원 조성 실시설계비 1억5000만원이 반영됐다.
경북도청 신도시 2단계 사업 복합커뮤니티 부지매입 16억원과 2단계 구역 주차장 용지 매입 15억원, 신도시 지원센터 운영 7억원도 반영해 신도시 정주 여건도 개선한다.
급수구역 확장 163억원과 간선도로 및 소방도로 개설 91억원, 소하천 정비 55억원 등 시민 불편을 해소하는 사업들도 계획됐다. 일반회계 기준으로 이번 추경에는 국토 및 지역개발 분야 557억원, 교통 및 물류 분야 362억원, 환경보호 분야 296억원, 농림해양수산 분야 288억원, 문화 및 관광분야 239억원 순으로 증가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이번 추경은 민생경제 회복과 시민건강, 엔데믹 도래에 따른 관광 활성화 등 지역 전반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도록 꼼꼼히 살펴 편성했다”며 “예산이 확정되는 즉시 집행 절차에 들어가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행정력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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