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의회(의장 김경현)가 지난 7일 전남도청 앞에서 개최된 광주 전투비행장 무안 이전 반대 범군민 궐기대회에 참석했다.
광주 전투비행장 무안 이전 반대 범군민 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주관으로 열린 궐기대회에는 이장 협의회 등 사회단체와 군민 1000여명이 광주 전투비행장 무안 이전을 결사반대하며 한목소리를 냈다.
이날 김경현 의장은 규탄 발언에서 “우리 지역 무안군민의 의견을 무시한 채 전투비행장의 이전을 추진하고 있는 국방부와 광주시는 무안군민에게 즉각 사죄하고 무안군으로의 이전계획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며 “무안군의회는 어떠한 경우라도 광주 전투비행장의 무안군으로서의 이전을 강력히 반대하며 이전 저지를 위해 10만 군민과 행동을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무안군의회 이호성 광주 군 공항 이전 반대 특별위원장은 “무안의 미래는 10만 군민을 바라보고 있고 무안 시 승격을 목전에 두고 있다”며 “무안으로 이전되는 것을 결사적으로 저지하고 끝까지 막아내자”고 호소했다.
이어 무안군의회 임동현 부의장과 김성희 범대위원은 결의문에서 “지금까지 무안군민들은 외롭게 투쟁해 왔다”며 “앞으로도 우리 무안군민들은 지금보다 더 똘똘 뭉쳐 무안군의 발전과 광주 전투비행장 이전 반대에 앞장서 평화 로운 우리들의 일상을 지켜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28일 무안군의회 이호성 광주 군 공항 이전 반대 특별위원장과 임동현 부의장은 김영록 전남도지사의 ‘광주 군 공항 이전 발언’에 사죄를 요구하며 삭발투쟁을 단행한 바 있다.
무안=호남취재본부 오환주 기자 ohj135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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