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3사, 충남·대전 산불 대피 주민 지원

충남 홍성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인근 주민들이 긴급 대피한 가운데 통신 3사가 3일 대민 지원에 나섰다.


이번 산불은 전날 홍성군 서부면에서 발생했으며, 강한 바람으로 확산돼 산림청이 산불 3단계를 발령했다.

SKT 홍성군 산불 대민지원 버스. [사진제공=SKT]

SKT 홍성군 산불 대민지원 버스. [사진제공=SKT]

원본보기 아이콘

SK텔레콤은 홍성군에서 지역주민들을 위한 대민지원에 나섰다. 주민들이 대피 중인 홍천군 서부초등학교에 핫팩, 물티슈, 담요, 마스크 등 구호 물품을 전달했다. 홍성군 외에도 산불 대응 3단계인 대전 서구·충남 금산 산불 지역의 소방인력집결지 및 대피소에 휴대폰 긴급충전 서비스와 긴급구호 물품 등을 전달하며 대민지원에 나서고 있다. SKT는 산불이 완전히 진화되는 순간까지 지역 주민들을 위한 지원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T는 대전, 홍성 산불 피해지역에 이동기지국 3대와 스마트폰 충전시설을 설치했다. 아울러 이재민과 봉사자를 위한 이온 음료 등 구호 물품을 제공하고 10여명의 KT 임직원 봉사자를 긴급 파견했다.

LG유플러스 긴급 충전포스트 [사진제공=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긴급 충전포스트 [사진제공=LG유플러스]

원본보기 아이콘

LG유플러스는 충남 홍성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긴급 대피한 주민들을 위해 휴대폰 무료충전 및 와이파이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산불 현장 인근 마을 주민이 대피해 있는 ‘홍성 서부초등학교 이재민 대피소’에 휴대전화를 충전할 수 있는 긴급 충전 포스트를 설치했다. 또한 주민들이 와이파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모바일 라우터도 제공한다.


한편, SKT는 이번 산불로 인한 유·무선망의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오수연 기자 syo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