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에서 청각장애인을 위한 족구 교실이 열린다.
한국농아인협회 경상북도협회 안동시지회는 오는 6일부터 안동 용상족구장에서 청각장애인을 대상으로 족구 교실을 개강한다. 이 프로그램은 경북장애인체육회가 주최하고 경상북도의 후원을 받아 진행한다.
안동시 청각장애인 족구교실은 2021년에 처음 개강했다. 이후 수강생들이 스스로 안동시 농아인 족구클럽을 조직해 현재까지 전국 곳곳에서 개최되는 족구대회에 출전하고 있다.
올해 3월에는 경남 사천시 대한체육회장기 시도대항 전국족구대회에서 장애인부 2위를 달성하는 성적을 거뒀다.
김화섭 한국농아인협회 경북협회 안동시지회장은 “청각장애인이 스포츠에 참여할 기회를 넓히기 위해 지역대회와 동호인 친선 경기에 참여해 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사단법인 한국농아인협회 경상북도협회 안동시지회는 이 외에도 골프 교실 운영, 볼링동호회 지원, 족구대회 개최 등 여러 체육사업과 연중 수어교실 개강, 동료상담 사업을 진행해 청각·언어장애인의 복지 증진을 위해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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