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법단체 5·18부상자회 전 임원이 오월어머니집 관장을 성희롱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일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김형미 오월어머니집 관장은 지난달 24일 5·18부상자회원 A(62)씨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통신매체 이용 음란) 및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으로 고소했다.
A씨는 올해 초 김 관장에게 SNS를 통해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는 대화 수십건을 전송한 혐의를 받는다.
김 관장이 5·18단체의 SNS 대화방에 자신을 비판하는 게시물을 올리자 이 같은 행동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는 한편 사실관계를 파악해 혐의가 입증되면 검찰에 넘길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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