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4년 만 식목일 나무심기 재개

성북구, 30일 제78회 식목일 기념 나무 심기 행사 개최

2022년 6월 서울의 대표 전통문화예술 복합공간으로 재탄생한 삼청각 일대

이승로 성북구청장, 관련 단체, 주민 등 100여 명 참여 산딸나무, 산수유, 철쭉 등 총 1130여 주 식재 예정




성북구(구청장 이승로)가 제78회 식목일을 기념해 성북구 삼청각 일대에서 나무 심기 행사를 개최한다. 코로나19 대확산으로 4년 만에 재개하는 행사다.

30일 오전 10시부터 진행하는 이번 행사에는 이승로 성북구청장을 비롯해 자연보호협의회, 새마을협의회 성북지부 등 주민단체, 인근 주민까지 약 100여 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산딸나무, 산수유 등 키 큰 나무 130주와 철쭉 등 키 작은 나무 1000주 등 총 1130여 주를 심을 계획이다.

생태공간으로 조성된 성북천

생태공간으로 조성된 성북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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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관계자는 “이번 식목일 기념 나무 심기 행사는 민선 7기에 이어 8기에도 진행하고 있는 ‘숲과 정원의 도시, 푸른 성북’ 조성을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구는 개운산, 천장산 등에 사유지를 적극적으로 매입하고 방치된 공간을 공원으로 조성, 시민에게 쾌적한 쉼터를 돌려주고 있다.


이와 함께 성북천?정릉천 등에 다양한 계절 꽃과 화초류, 꽃나무를 심어 생태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노력도 펼치고 있다.


식목일 기념 나무 심기 행사가 펼쳐지는 삼청각은 2022년 6월 서울의 대표 전통문화 예술 복합공간으로 재탄생한 바 있다. ‘삼청각’은 산과 물 그리고 인심이 맑을 정도로 아름답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행사는 인근의 나지를 활용해 흙이 밀려 내려오지 않도록 지면을 정비하고 노란색 솜사탕 같은 꽃이 피는 산수유, 하늘의 구름과 같은 흰색 꽃을 피우는 산딸나무 등을 심어 봄, 여름 성북동을 방문하는 국내외 방문객에게 장관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도심의 식물과 숲 그리고 하천에서 안정감과 힐링을 느낀 분들이 많았다” 면서 “4년 만에 재개하는 나무 심기 행사를 통해 환경보호와 미래를 생각하고 성북구를 더욱 아름답고 건강한 도시로 만들어 나가는 노력이 더욱 절실함을 느꼈다”고 말하며 모든 참여자에게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강북구, ‘이야기 작가와 함께하는 좋은 길 힐링 걷기’ 운영

4월부터 두 달간, 매주 목요일 프로그램 운영

이야기 작가와 함께 북서울꿈의숲, 오패산·북한산 둘레길 산책



강북구(구청장 이순희)는 구민들의 건강 체험활동 프로그램 일환으로 ‘이야기 작가와 함께하는 좋은 길 힐링 걷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강북구의 특성을 살린 테마별 걷기 행사 중 하나로, 구민들의 스트레스 해소와 신체적·심리적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상반기 힐링 걷기 프로그램은 오는 4월부터 6월 8일까지 매주 목요일(오전 10~오후 1시)에 운영된다.

참가자들이 힐링 걷기 프로그램에서 스마트폰으로 사진찍는 법을 배우고 있다.

참가자들이 힐링 걷기 프로그램에서 스마트폰으로 사진찍는 법을 배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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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 코스는 북서울꿈의숲과 오패산 ·북한산 둘레길 등이다. 강세훈 이야기 작가가 동행해 강북구의 동 유래 등 역사를 해설, 스마트폰으로 풍경 사진 찍는 법, 건강 스트레칭, 등산스틱 사용법 등을 알려준다.


만20~69세 강북구민, 또는 강북구에서 근무하고 있는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희망자는 포스터 우측에 있는 QR코드를 통해 신청하거나, 강북구보건소 건강증진과로 문의하면 된다.


구는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걷기 전후 건강측정 결과를 제공, 만족도 설문조사 등을 진행해 지속해서 사업을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매년 4월경 오패산과 북서울꿈의숲은 벚꽃으로 물들어 절경인 곳”이라며 “많은 분이 참여해 건강관리와 힐링 모두 챙기길 바라며, 4월 개최되는 우이천 벚꽃 행사에도 들러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근현대사 족적 남긴 여성 조명”… 종로구, 여행(女行)길 발굴 탐방단 모집

선발 시 근현대사에 족적 남긴 종로의 역사적 여성 인물, 장소에 대해 조사하고 탐방코스 개발 등에 참여



종로구(구청장 정문헌)가 오는 31일까지 근현대사 중심지 종로에서 활약한 역사적 여성 인물을 기리고 그 흔적을 따라가는 '종로 여행(女行)길 발굴 탐방단'을 모집한다.


탐방단은 한국 여성사를 주제로 한 특강, 전문가 워크숍 등에서 역량을 키우고 종로와 연관된 여성 인물·장소에 대해 조사하며 추후 이를 활용한 탐방코스 개발과 리플릿 제작에 참여하게 된다. 활동기간은 올해 12월까지고 소정의 실비를 받는다.


모집 대상은 구민 또는 직장, 학교 등 주 생활권이 종로구인 자다. 종로에 주민등록상 주소를 두고 있거나 지역 소재 직장에 재직자나 대학교 학생, 단체 소속 등을 포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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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은 31일까지 구청 누리집에서 서류 양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뒤 기타 증빙서류 등과 함께 담당자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금번 모집 인원은 총 20명이다.


결과는 자격요건 확인 등을 거쳐 개별 통보해주며, 관련 문의는 어르신 여성과 여성복지팀으로 하면 된다.


구는 4월 발대식을 개최하고 탐방단 역할과 목표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아울러 종로의 역사적 여성 인물과 장소를 조사한 개인별 자료를, 소감을 나누는 자리도 마련하고자 한다.


이 밖에도 5월 워크숍, 6~7월 현장 탐방, 9~10월 전문가 검수와 성과 공유회 등이 예정돼 있다.


정문헌 구청장은 “근현대사 중심지 종로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던 여성 인물과 그들이 활동한 장소 등을 알아보고 향후 탐방 코스 개발에도 함께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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