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클라우드 "사용자수 450만 네이버웍스, AI수퍼앱으로 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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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클라우드가 업무용 협업 도구 '네이버웍스'를 인공지능(AI) 수퍼앱으로 발전시킨다고 13일 밝혔다.


네이버웍스는 최근 2년간 글로벌 고객사 수가 4배 이상 증가하는 성장세를 보였다. 글로벌 고객사 수는 2020년 10만에서 작년 4분기 43만으로 네 배 이상 증가했으며, 이용자수는 450만 명을 돌파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네이버웍스가 엔데믹으로 인한 재택근무와 사무실 출근을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근무 환경에 맞춰 다양한 기능을 개발, 제공하면서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네이버웍스를 이용하는 같은 조직 내 동료는 물론이고 타사 네이버웍스 사용자와 라인 메신저 사용자와도 원활한 소통을 할 수 있어 업무 편의성이 크게 향상되었다는 분석이다. 현재 네이버웍스에 연동된 외부 사용자는 84만명, 라인 메신저로 연동된 사용자 수는 2100만명에 달한다.


특히 네이버웍스는 일본에서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과 성과를 내고있다. ARR(연간 경상 매출)이 2022년 3분기와 4분기, 연속으로 100억엔을 돌파했다. ARR은 계약 중인 고객들로부터 매년 들어오는 수익을 보여주는 주요 지표로 연간 계약이나 구독을 제공하는 SaaS 기업의 비즈니스 현황과 성장을 예측하는 기준이 된다. ARR 100억엔 돌파는 일본에서 사업을 시작한지 7년만에 거둔 성과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네이버웍스를 AI 수퍼앱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문자, 음성, 화상 등에 AI 기술을 적용해, 문장의 생성이나 음성 인터페이스 등 네이버웍스의 다양한 기능을 AI로 확충해 나갈 예정이다.

일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인공지능 개인 비서를 제공하기 위해 '네이버웍스 AI 비서'(가칭)를 준비 중이다. 네이버웍스 AI 비서 서비스가 제공되면 별도의 학습과정 없이 비서에게 물어보는 것처럼 질문을 하면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예를 들어, 대화 내용을 AI 비서가 이해해 필요한 대화 내용을 노트에 정리, 해야 할 일을 등록해주거나, 주차 위치와 택배의 도착 정보를 알려주는 형태로 사용자를 돕는 것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이끄는 것은 물론 더 나아가 스마트빌딩, 스마트시티 운영에 필요한 AI 수퍼앱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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