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시가 저출산과 인구 고령화에 따른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맞춤형 정책을 마련, 추진한다.
용인시는 국가 차원의 '제4차 저출산ㆍ고령사회 기본계획' 방향에 맞춰 94개 사업에 총 5357억원을 투입한다고 12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함께 일하고 함께 돌보는 사회 조성 ▲건강하고 능동적인 고령사회 구축 ▲모두의 역량이 고루 발휘되는 사회 ▲인구구조 변화에 대한 적응 등 4개 분야로 나눠 추진한다.
함께 일하고 함께 돌보는 사회 조성사업은 성별 구분 없이 함께 일하고 함께 돌보는 여건 조성에 집중하기 위한 수요자 중심의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다자녀가구 출생 축하 교통비 지원, 3자녀 이상 가구 상하수도 요금 감면,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다함께 돌봄센터 확충, 학생통학 지원 사업 등 46개 사업에 2237억원이 투입된다.
건강하고 능동적인 고령사회 구축사업은 건강한 노후 기본생활 보장, 고령자에 대한 능동적 역할 지원 등을 위해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 선제적 치매 예방관리 강화, 재가 노인 서비스 등 15개 사업에 2971억원이 편성됐다.
모두의 역량이 고루 발휘되는 사회사업은 청년 세대 자립을 돕기 위해 청년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보증료 지원, 수출 인턴, 청년내일 저축계좌, 신혼부부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 등 26개 사업에 141억원이 배정됐다.
인구구조 변화에 대한 적응사업은 통합사례관리, 다문화가족 프로그램 운영, 아버지 역할지원 사업, 인구교육 사업 등 7개 사업에 7억원이 투입된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촘촘한 돌봄 체계를 구축해 아동 기본권을 보장하고 청년이 학업과 취업, 결혼, 출산 등 중요 생애 과정에서 자립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이와 함께 나라의 최대 난제인 저출산 문제 극복을 위해 시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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