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한옥이 어우러진 서울시 대표 전통문화명소인 ‘삼청각(성북구 대사관로 3)’은 올해 시민개방공간인 ‘취한당’에서 작품을 전시할 대관 희망자를 내일부터 22일까지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삼청각은 지난해 6월, 50년 만에 전면 리뉴얼 후 개관했다. 노후화된 시설을 개선하고, 시민개방공간을 대폭 확장하여 시민들의 접근성을 높였다.
서울시는 ‘삼청각 취한당’을 시민들이 자유롭게 방문하여 상시 다채로운 작품전시를 관람할 수 있는 문화예술 명소로 만들고자 한다. 이에 참신하고 유망한 개인 작가 및 예술단체들의 상반기 대관신청을 받는다.
전시 가능한 장르로는 회화(동양화, 서양화, 민화, 펜화 등), 공예(도자, 자수, 목·금속·유리공예, 복식 등), 사진·영상 등 작가의 창작작품만 가능하며, ▲ 취한당의 공공성과 품위 손상 및 왜곡시킬 우려가 있지 않고, ▲ 건물 및 부속 시설물의 안전관리에 지장이 없으며, ▲ 소음, 소란, 선동 등으로 주민과 방문객의 이용 및 관람에 불편이 생기지 않아야 하는 등의 기준에 적합해야 한다.
최경주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북악산의 산세와 한옥의 아름다움이 어우러지는 삼청각이 지난해 재개관한 이후, 시민 누구나 찾을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해 새로운 문화명소로 떠오를 것”이라며 “아름다운 한옥에서 자신의 예술성을 뽐내고 싶은 많은 예술가들의 대관 접수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