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는 지난 8일 체류형 농업 창업지원센터 ‘소백산귀농드림타운’이 2016년 개소 이래 여덟 번째 입교식을 개최했다.
이날 입교식에는 영주시 귀농·귀촌 연합회와 교육생·가족 30세대 총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롭게 시작되는 귀농 생활의 시작을 기념하고 한 해 동안 터전이 될 텃밭과 비닐하우스를 배정했다.
입교생 30세대의 지역분포를 살펴보면 서울 등 수도권 21세대, 대구, 울산 등에서 9세대가 입교해 대도시 거주민들의 영주시로의 높은 귀농 열기를 확인할 수 있다.
‘소백산귀농드림타운’은 영주시에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을 대상으로 일정 기간의 농업교육을 거쳐 안정적인 이주 생활을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설이다.
시설은 교육생 숙소, 텃밭, 교육관, 실습농장, 시설하우스 등 예비귀농인들의 농업 전문 기술교육을 위한 기반 시설을 두루 갖추고 있다.
교육생들은 우수한 귀농 인프라를 바탕으로 앞으로 10개월 동안 관심 작목 전문기술교육, 실습, 현장 체험 등 체계적인 프로그램 과정을 통해 농업과 농촌에 대한 이해도 향상을 위한 교육을 280시간 정도 받게 된다.
시는 입교생들을 대상으로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귀농 정책과 현지 적응을 위한 다양한 지역 융화 프로그램 제공으로 안정적인 정착 환경을 조성해 ‘유턴 없는 소백산귀농드림타운’을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권영금 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소백산귀농드림타운 이름처럼 귀농·귀촌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고 교육생들이 지역민들과 화합하고 소통하며 상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앞으로 삼성SDI, KT, 쌍용, KBS 연수원 등을 방문해 소백산귀농드림타운 홍보와 함께 귀농·귀촌 특강을 진행함으로써 영주로의 귀농·귀촌 수요를 지속해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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