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양시는 제22회 광양매화축제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축제장을 찾으려는 관광객들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4년 만에 공식 개최되는 제22회 광양매화축제에서 셔틀버스 운영 및 유료주차장 도입 등으로 교통혼잡 최소화, ESG 실천 등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방침이다.
또한, 축제장 주변 교통상황을 실시간으로 안내하고, 섬진강을 배경으로 유럽형 프리마켓 ‘리버마켓@섬진강’을 펼쳐 주차장에서부터 축제 분위기를 돋운다는 구상이다.
시는 축제장의 가장 큰 현안인 주차 문제 해결을 위해 주차장을 평일과 주말로 구분해 무료와 유료로 유연하게 전환한다.
섬진강 둔치주차장은 전 축제 기간 무료로 운영하고, 도사주차장과 섬진주차장은 평일엔 무료, 상춘객이 몰리는 주말엔 유료로 전환한다.
주 행사장과 연접한 매화주차장은 축제 기간 내내 유료로 운영된다.
주차요금은 3시간 기준 승용차는 6천 원, 대형버스는 1만2천 원이며, 각각 5천 원권과 1만 원권 쿠폰으로 되돌려준다. 3시간을 초과하면 30분당 1천 원의 추가 요금이 발생한다.
각각의 주차장은 내비게이션에서 신원둔치주차장, 매화주차장, 다압면 도사리 77(도사주차장), 도사리 산 82(섬진주차장) 등으로 검색할 수 있다.
한편, 시는 축제 기간 주말(오전 8시~오후 6시) 둔치와 도사주차장을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하는 등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광양시 문화관광’ 홈페이지를 통해 매일 개화 상황을 안내하고 수월정, 신원교차로 등 주요 병목구간을 중심으로 교통상황을 실시간 제공하고 있다.
112개 부스로 꾸며진 ‘리버마켓@섬진강’에서는 농부, 작가들이 생산하거나 손수 만든 작품들을 선보여 축제장 가는 길의 즐거움을 한층 더할 것으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정구영 관광과장은 “광양매화축제의 가장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됐던 교통체증과 주차 문제를 최소화하고 전 세계 화두인 ESG 실천에 앞장서기 위해 실시간 교통상황 안내, 주말 무료 셔틀버스 등을 운영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둔치 주차장 인근에는 섬진강을 배경으로 유럽형 프리마켓인 리버마켓을 펼쳐 축제장까지 가는 거리도 축제처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제22회 광양매화축제를 나흘 앞둔 6일 현재 광양매화마을 개화율은 40% 정도로 축제 기간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허선식 기자 hss7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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