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무형문화재를 보존·전승하고 일반시민, 학생들이 쉽게 무형문화재를 접할 수 있도록 오는 11월까지 ‘2023년 무형문화재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시는 지난해 문화재청의 ‘2023년 전수교육관 활성화 사업’ 공모에 선정돼, 기존의 부산·수영민속예술관, 부산전통예술관과 올해 새롭게 추가된 구덕민속예술관, 총 4개소에서 무형문화재 공연·체험, 기능 전수 교육 등 다채로운 4개의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먼저 ▲부산전통예술관에서는 오는 3월 15일부터 11월 16일까지 무형문화재 기능 종목의 장인들이 우수한 우리 전통공예를 직접 전수하는 무형문화재 ‘혼맥 잇기’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기능 분야 무형문화재 전승·보전을 위해 자수장, 사기장, 화혜장, 불화장 등 9인의 장인이 직접 참여해 다양한 연령층의 시민들이 전통공예를 쉽게 접해볼 수 있다.
특히 부산전통예술관은 운영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2022년 전수교육관 활성화 사업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문화재청장상을 수상했었다.
‘혼맥 잇기’ 교육비는 무료이며, 참가 신청은 예술관 누리집에서 선착순 접수 진행 중이다. 체험 교실의 경우 단체수업과 외부 방문교육이 가능하다. 교육의 자세한 사항은 부산전통예술관 사무국으로 문의하면 된다.
▲부산민속예술관에서는 오는 4월부터 11월까지 무형문화재 배우기 ‘온고지신 시즌 2-옛것을 배워 새로움을 깨닫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복합교육프로그램인 ‘온고지신 시즌 2’는 국가무형문화재 동래야류 외에도 동래학춤, 동래지신밟기 등 다양한 종목으로 수업이 진행된다. 무형문화재를 배워보고 직접 공연해보는 시간을 통해 우리 문화재에 대한 더욱 깊이 이해해볼 수 있다.
‘온고지신 시즌 2’ 프로그램 또한 참가비는 무료이며, 3월까지 각 종목당 선착순 20명 접수 진행 중이다. 참가 신청 등 자세한 사항은 부산민속예술관 사무국으로 문의하면 된다.
▲수영민속예술관에서는 오는 4월부터 10월까지 초등학생들을 위한 ‘락락락 전통민속 체험교실’을 운영한다. ‘락락락 전통민속 체험교실’에서는 전통 가면극 수영야류, 전통 고기잡이 좌수영어방놀이 등의 우수한 무형문화재 공연을 관람한 후 다양하고 특별한 전통 민속 체험활동을 할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초등학교는 수영민속예술관 사무국으로 신청 문의하면 되고, 기타 자세한 사항은 수영민속예술관 누리집을 참조하면 된다.
올해 사업이 선정된 ▲구덕민속예술관에서는 서구 내 초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교과과정에 맞춰 무형문화재 단체별 체험교육과 공연·전시를 관람하는 ‘우리마을 문화재 알기’ 프로그램이 4월부터 6월까지 운영된다.
김기환 시 문화체육국장은 “부산의 무형유산 체험을 통해 무형 문화유산의 고유한 가치와 의미를 새롭게 발견하는 계기가 되고, 전수교육관이 지역사회와 연계된 문화거점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전통문화 프로그램에 시민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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