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내전 중인 예멘의 식량난 해소, 취약 계층 지원을 위해 올해 1850만달러(약 241억원)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하기로 했다.
3일 외교부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달 27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예멘 인도적 위기 대응을 위한 고위급 공약 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예멘 지원계획을 발표했다. 이 회의는 2017년 이후 매년 열리고 있으며 스위스, 스웨덴, 유엔이 공동 주최했다.
예멘 내전은 2014년 발생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예멘 정부군과 후티 반군의 휴전 합의로 6개월간 완화됐으나 휴전 연장에 실패하며 다시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유엔 인도지원조정실(OCHA)은 올해 예멘 총인구의 60%인 2160만명이 인도적 지원을 필요로 한다고 보고 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