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고 싶은 농촌 ‘산소카페 청송군’ … 정주환경개선·영농인력확보 주력

경북 청송군은 올해 “누구나 살고 싶은 행복한 농촌 공간 조성”이라는 목표를 세우고, 농촌의 정주서비스 기능 확충과 활력을 촉진하고자 229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청송군청.

청송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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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위해 군은 체계적인 농촌 공간 정비와 살고 싶은 농촌 마을 조성, 쾌적하고 계획적인 도시건설, 낙후된 시가지의 도시재생, 농촌 일손 부족 해소 등의 세부적인 사업추진으로 농촌의 활력을 불어넣어 군민이 행복한 청송을 만들기 위해 앞장설 계획이다.


먼저, 농촌 공간 정비와 살고 싶은 마을 조성을 위해 청송읍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으로 182억원의 예산을 들여 청송읍 행정문화센터를 신축하고자 청송읍사무소를 청송군 체육관으로 임시이전 완료했으며, 상반기 내에 철거 후 신축공사를 발주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초생활 기반 확충과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청송읍 행정문화센터가 주변 마을과 연계하는 농촌중심지의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예상된다.


청송읍 소재지 금월로에는 한전과 통신사 20억원, 군비 35억원 등 총 55억원의 예산으로 전신주·통신주를 지중화해 전선 없는 거리를 조성함으로써 쾌적한 청정이미지를 개선하고 지중화 사업과 병행해 보도를 정비하며 안전한 보행공간을 확보할 계획이다.


올해는 농촌 공간 정비사업으로 180억원의 공모사업 신청을 추진 중이며, 3월 심사를 거쳐 4월에 최종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이 사업은 2023년부터 5년간 추진되는 사업으로 청송읍 덕리 일원 3만7689㎡ 면적에 축사 7동, 우사·견사 12동, 기타 창고 7동 등을 철거함으로써 악취와 소음 등 고질적으로 발생하던 민원을 해결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해시설 철거 후에는 공공임대주택, 영농실습농장, 농촌커뮤니티복합문화센터 등을 조성해 주거와 일자리, 복지서비스 인프라를 구축해 농촌 공간을 재구조화하고 쾌적한 정주 환경을 만들어갈 예정이다.


아울러 마을만들기 사업, 취약지역 생활 여건 개조사업으로 마을회관 리모델링, 마을진입로 확장, 담장 정비, 마을 쉼터 정비, 슬레이트 지붕 철거 등으로 안전한 생활 인프라 확충과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주민역량 강화 교육을 지원함으로써 삶의 질을 높여 나간다.


또 부남면 1개 지구, 진보면 4개 지구에 군비 13억원을 투입해 도시계획도로를 정비해 체계적인 정주기반을 마련하고, 청송군 관리계획(용도지역, 지구단위계획)을 재정비해 체계적인 개발·보전체계를 구축하고 군 계획시설 등에 대한 고질적인 민원을 해소함으로써 행정에 대한 신뢰도를 향상해 나갈 계획이다.


도시재생사업으로 청송읍과 진보면 소재지의 낙후된 시가지를 새로운 환경으로 변화시켜 나간다.


진보진안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사업비 165억원으로 복합커뮤니티센터 신축, 안심생활가로 정비, 마을회관·복지회관 리모델링, 노후주택 집수리, 지역역량강화사업 등의 세부 사업이 추진 중이며, 내년 연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연계해 진보로 전선지중화사업을 추진해 전선 없는 거리 조성을 통한 ‘산소 카페 청송군’의 청정 이미지 개선에도 큰 몫을 하도록 만든다.


또한 청송금곡지구 도시재생인정사업은 사업비 98억원을 들여 청송읍 금곡리에 ‘5080 청춘 삶터’ 복합커뮤니티센터를 조성 중이며, 이를 통해 군은 통합형 소통공간을 조성하고 창업지원, 건강문화, 취미활동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해 5080 신중년층 세대를 중심으로 한 사회통합과 공동체 의식을 활성화해 나갈 방침이다.


안정적인 영농수행을 위한 기반마련과 일손 부족 해소를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으로 농촌지역에 활력을 촉진할 계획이다.


농촌에서 살아보기 프로그램을 통해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들에게 숙박, 농촌체험 등의 기회를 부여하고 귀농인들에게는 영농기술과 정보습득 활동을 지원해 안정적인 영농 정착을 돕는 등 미래농업인력으로 육성하고자 한다.


이와 함께 다양한 관광자원을 가진 6개 농촌체험휴양마을을 지원해 도시민들에게는 농촌체험의 기회를 제공해 나가면 지역의 다양한 수익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농촌지역의 일손 부족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청송군 영농일자리 지원센터와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영농일자리 지원센터 운영으로 사과적과, 고추수확, 사과수확 등의 농작업에 필요한 인력을 350 농가, 4000명 정도로 지원할 계획이며,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시행해 외국 지자체와 MOU 체결 방식과 결혼이민자 가족·친척 초청방식으로 110 농가에 630명 정도의 인력을 지원할 예정이다.


과중한 농작업 활동과 가사를 병행하는 여성 농업인들의 복지 증진을 위해 출산 농가 영농도우미 지원, 행복 바우처 지원, 농작업 편의장비 지원, 공동 급식 시설 지원 등의 다양한 사업도 시행해 여성 농업인들의 영농 의욕을 높이고 삶의 질을 향상할 방침이다.


윤경희 군수는 “군민 삶의 질을 높이고 쾌적하고 아름다운 정주 여건을 조성해 활기가 넘치는 살고 싶은 청송군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김귀열 기자 mds724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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