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용인)=이영규 기자] 경기 용인시가 1년 중 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봄철을 앞두고 소방차 출동 시 녹색신호를 연동해주는 '긴급차량 우선 신호 시스템'을 점검한다.
긴급차량 우선 신호 시스템은 LTE(제4세대) 이동통신 기술을 활용한 지능형교통체계(ITS)를 기반으로 작동한다. 용인시첨단교통센터와 연결된 전용 단말기를 부착한 차량이 교차로를 지나갈 때 녹색신호를 연동시키는 방식이다. 지난해 7월 이 시스템을 시험 가동한 후 현장 도착 시간이 이전 대비 40%가량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용인시는 23일까지 시 관계자와 용인소방서 관계자로 구성된 점검반이 12개 소방서를 방문해 차량에 부착된 단말기의 작동 여부를 확인한다. 사용자를 대상으로 단말기 활용 교육과 개선 의견 수렴도 진행한다.
시는 원활한 현장 점검을 위해 지난 6일 첨단교통센터에서 용인소방서 관계자와 회의를 열고 시스템 고도화를 위한 개선사항을 논의했다.
시 관계자는 "화재 발생률이 높은 봄을 앞두고 소방차가 적기에 현장에 도착할 수 있도록 긴급차량 우선 신호 시스템을 점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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