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교육경비 100억 원 편성, 48개 초·중·고 미래 인재 양성
양질의 교육 콘텐츠 확보, 교육 여건 개선 등 자치구 최고 수준의 교육 투자
코로나 블루 등 정서적 지지를 위한 정서함양 및 인성교육도 마련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중랑구(구청장 류경기)가 서울시 최고의 공교육 도시로 한 단계 더 나아간다. 구는 올해 공교육 발전을 위한 교육경비를 100억원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도 대비 20억 원 증액된 금액으로, 서울시 자치구 중 두 번째로 높다.
중랑구는 공교육을 활성화하고 미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2018년 38억 원이던 교육경비를 매년 꾸준히 증액해왔다. 올해는 교육경비 100억원을 달성, 앞으로도 매년 20억원씩 늘려 2026년까지 160억원을 확보해 서울시 최고 수준의 교육경비를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구는 지난 13일 교육공무원과 지역 학부모, 구의원, 교육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교육경비 보조금 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 심의위원회에서는 1차적으로 257개의 학력신장 교육사업을 확정 짓고, 지역 내 초·중·고 48개교 전체에 새 학기에 맞춰 40 여억원을 지원하기로 결정됐다.
구는 학교별 공모를 진행해 기초학력 증진 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이며, 특색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초등학교의 경우 전산이나 STEMA, 4차 산업 등 스마트 교육과 초등 천권 읽기 사업, 중학교는 자유학기제 프로그램, 고등학교는 자율학습실 운영 확대 등을 실시해 학교 교육 과정에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공교육 활성화에 적극 투자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코로나 블루 등으로 정서적 지지가 필요한 학생들을 위해 정서 및 인성교육을 마련, 초등학교에 이어 중학교까지 독서토론 프로그램 지원을 확대해 독서 문화 확산에도 힘을 보탠다.
도서관이나 학습실 등 학교 내 소규모 시설 개선과 교육기자재 최신화 사업도 준비 중이다. 3월에는 학교 도서관 리모델링인 꿈담도서관 사업이, 5월에는 학습카페와 상담복지실 개선 등이 추진된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중랑구는 교육 정책을 최우선으로 두고 중랑의 미래를 위해 늘 힘쓰고 있다. 80억원까지 대폭 늘렸던 교육경비를 올해는 100억원까지 또 한 번 늘렸고, 앞으로 160억원까지 확대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대에 맞는 교육 환경을 조성하고 지속적으로 교육 여건을 개선하며 타 지역과 교육격차 없는 꿈과 희망이 넘치는 교육 도시 중랑을 만들어가겠다”라고 말했다.
구는 구자체 교육경비뿐만 아니라 외부 재원 유치에도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교육부와 서울시의 예산 14억 원을 확보해 16개 학교에 시설 개선 비용을 지원한 바 있다. 올해도 외부 재원 확보를 위해 서울시, 교육청과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관악구 ‘교육경비 보조금’ 80억원 확보
제1차 교육경비보조심의위원회 개최…47억9000만원 우선 지원
인공지능 기반 미래인재양성 교육, 특화공간 조성 지원으로 미래교육 강화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올해 ‘교육경비 보조금’을 대폭 증액, 지역내 유치원 및 학교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교육 프로그램과 학교시설 환경개선 사업 등에 박차를 가한다.
구는 2018년 15억원이었던 교육경비 보조금을 2019년에 2배 증액한 후 해마다 10억원 씩 증액해 공교육 활성화를 위해 꾸준히 힘쓰고 있다.
올해는 지난해 대비 20억원 증액한 80억원으로 확대하고 지난 2월 6일 교육경비보조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역 내 유치원 및 초·중·고·특수·각종학교 88개교 대상으로 47억9000만원을 우선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주요 지원 내용으로는 88개 학교에 ▲학교 현장 수요를 반영한 기초학력 향상 및 특기 적성 ▲방과 후 활성화 프로그램 ▲학생 심리·정서 상담비용 등과 51개 학교에 ▲학교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특화 프로그램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디지털 전환 시대 속 미래교육 분야의 중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26개 학교에 ‘인공지능(AI) 기반 코딩 및 4차 산업 미래 인재 양성 교육’을 위한 전문 강사비, 코딩 교구비, 재료비 등 운영비와 3개 학교에 정보화기기 설치비 및 교실 리모델링비 등 시설 구축비를 지원한다.
이외도 창의력을 길러주는 ‘학교 특화공간 조성’을 장려하기 위해 공모를 통해 선정된 9개 학교에 특화공간 조성비를 최대 1억원까지 지원해 학생들의 미래역량 함양 교육을 강화한다.
이번 ‘학교 특화공간 조성’ 사업은 다목적 운동장 스탠드, 스터디 카페형 토론학습 공간 등 다양한 공간 구축도 지원, 학생뿐만 아니라 모든 지역주민이 이용할 수 있는 지역 특화 공간을 탄생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구는 초 ·중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모든 신입생에게 입학준비금을 지원한다. 초등학교 신입생 2070명에게 20만원, 중·고등학교 신입생 5429명에게 30만원을 지급해 총 7499명이 혜택을 받게 된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교육경비의 지속적인 확대로 양질의 교육환경 구축을 적극 지원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미래세대 주역인 학생들이 꿈을 키우고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서초구 ‘주민 맞춤형 평생교육’으로 배움 열기가 일자리로!
구, 중장년 문화여가와 일자리 도움 주는 ‘주민주도 맞춤형, 생산적 평생교육’ 지원
평생교육시설 강사양성과정 이수자 일자리 제공 위한 ‘일자리연계 강사지원사업’ 27일한 공모
“한국 올 땐 생각지도 못한 진로였지만, ‘서초형 일자리연계 강사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여러 국가의 문화를 알리는 강사로 활동하며 배움과 취업의 꿈을 이뤘습니다”
지난해 서초여성가족플라자에서 ‘다문화이해교육 강사양성과정’을 수료한 결혼이주여성 A(35)씨는 이후 아이들을 대상으로 각 나라의 전통놀이, 풍습 등 다문화에 대해 알리는 강사로 활동하며 실질적인 취업의 꿈을 이뤘다.
‘뉴 노멀(new normal)’시대, 서초구가 구민이 체감하는 평생교육을 위해 중장년의 문화여가와 일자리까지 도움을 주는 ‘주민주도 맞춤형, 생산적 평생교육’ 지원에 나섰다.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경력 단절자, 퇴직자 등에게 배움과 지역사회 일원으로 일할 수 있도록 일자리를 연계 지원하는 ‘2023년 서초형 일자리연계 강사지원사업’을 오는 27일까지 공모한다.
‘서초형 일자리연계 강사지원사업’은 구가 직영 또는 위탁 운영하는 평생학습기관서 강사 양성과정을 이수하거나 자격증을 취득한 구민 3인 이상으로 구성된 단체에게 행·재정적 지원을 통해 일자리를 지원하는 특화 사업이다.
구는 올해 약 2400만원 예산을 들여 단체에게 강사 활동을 위한 준비비용을 지원한다. 구는 총 5개 단체를 선발해 강사 운영비, 교재비 등 강사 활동에 필요한 비용을 1팀당 최대 475만원까지 차등 지원한다. 또, 지역 네트워크를 통해 일자리 연계도 돕고 있다.
지난 2019년부터 시작한 ‘일자리연계 강사지원사업’은 지금까지 총 20개 단체에 강사 활동을 지원하는 등 경력 단절자나 퇴직자들에게 제2의 인생을 선물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디지털 리터러시와 같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강의부터 다문화 이해, 미술작품 도슨트까지 구민의 필요를 반영한 프로그램을 개설해 일자리 기회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 외도 구는 구민들이 주도적으로 문화,예술,인문 등의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운영하도록 돕는 평생교육 사업도 진행한다. 먼저 4개 권역(서초,반포,방배,양재) 내 주민 접근성이 높은 5곳을 배움터로 활용해 구민 누구나 근거리에서 평생학습을 하는 ‘동네배움터 운영 지원사업’을 운영한다. 5개 단체를 선발해 최대 475만원까지 차등 지원할 예정이며, 오는 28일까지 구청 교육체육과에서 접수한다.
또, 주민들의 학습 및 재능기부와 등 지역 나눔활동을 지원하는 ‘평생학습동아리 지원사업'도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서초구 평생학습관에서 접수 가능하다. 월 1회 이상 활동 가능한 7인 이상의 성인 동아리를 대상으로 하며, 10팀을 선정해 100만원의 교육 활동경비를 지원한다.
앞에서 언급한 3개 사업들은 다음 달에 참여 단체를 선정해 4월부터 11월까지 8개월 간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구는 평생교육 활성화를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 올해는 '평생교육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해 평생교육의 기틀을 마련할 예정이며, 지난해 지자체 최초로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의 ‘국가·지역 평생교육바우처 시스템’과 연계해 40대 경력단절여성들에게 연 20만원을 지원하는 평생교육 바우처 사업을 추진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일자리연계 강사지원사업 등 주민표 평생학습 프로그램이 수준 높은 '서초형 평생교육 환경'을 만드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며 “앞으로도 주민 주도의 '서초형 평생교육 지원'을 통해 지역사회 평생학습 선순환 문화가 이어지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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